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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우한 총영사관에 격려 전화…"국민 모두 감동"

기사입력 : 2020년02월03일 13:49

최종수정 : 2020년02월03일 13:49

"中 현지교민 필요 물품, 공관에 잘 전달될 수 있게 조치"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우한 현지에서 교민 수송과 안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총영사관 당국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노고를 치하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광호 우한 총영사관 부총영사와 정다운 영사에게 전화를 걸어 격려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20여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총영사관 직원 모두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며 "대통령인 나뿐 아니라 우리 국민들도 모두 감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인회에도 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해달라"며 "화물기 운항 시 현지에서 필요한 물품들이 공관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영사와 정 영사는 이에 "상황 종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정 영사는 "오는 3월 임기 만료 예정이나 연장근무를 요청해둔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정 영사는 우한 교민을 태운 마지막 전세기를 떠나보내며 국민들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는 글을 SNS에 올려 감동을 자아낸 바 있다.

그는 지난 1일 '위챗 모멘트'에 "마지막 전세기 333명 무사 탑승 후 이륙 전문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펑펑 울었다"며 "이제 저는 여기 남은 교민들을 다시 챙겨드려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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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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