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올해 美 ESG ETF 급성장...한국은 아직 '걸음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 들어 美 ESG ETF(ESGE·ESGU) 순유입 눈에 띄게 증가
한국은 전체 ETF 7개에 그쳐..운용규모도 100억원 미만 수준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사회책임투자)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아직까지 관련 투자에 대한 관심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글로벌 ESG ETF 시장 규모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대표적인 ESG ETF인 블랙록(Blacklock) 운용사의 ishares ESG MSCI USA ETF(ESGU)와 ishares ESG MSCI EM ETF(ESGE)가 1월말 기준 자금순유입 상위 3위(18억 달러)와 14위(12억 달러)를 각각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까지 ESGU와 ESGE의 자금 순유입액이 각각 월평균 4534만 달러, 2766만 달러에 그친 것과 비교할 때 증가 폭이 크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ESG 투자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투자가 용이한 ETF로 ESG 투자를 하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ESG 투자는 유럽 주도의 연금펀드나 국부펀드 위주로 성장하면서 아직까지는 기관투자자 위주로 확산되는 추세"라며 "환매 등 기관투자자의 투자에 용이한 ETF를 중심으로 ESG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SG ETF의 상품 규모 역시 확대되고 있다. 미국 ETF 정보 사이트 ETF 닷컴(ETF.com)에 따르면 2014년 초 3개에 불과하던 ESG ETF는 2020년 1월 기준 58개로 늘었다. 운용자산(AUM)은 161억 달러로 2014년 대비 2720%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밀레니얼 세대가 ESG를 투자 포트폴리오 기준으로 채택함에 따라 ETF를 통해 ESG 투자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금융시장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베이비붐 세대와의 인구격차를 989만명(2010년)에서 132만명(2019년)으로 줄이며 ESG 투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의 ESG 투자 관심은 여전히 미미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2월 기업 가치를 훼손한 기업에 대한 주주권 행사를 강화할 것을 선언하고, ESG 평가를 '중점관리' 평가 대상으로 변경하며 국내 ESG 투자에 대한 관심을 환기한 바 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의 ESG 평가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아직 확정되지 않는 등 ESG 투자가 국내 시장에 아직 정착되지 못했다고 평가한다.

국내 상장 ESG ETF [자료=한국거래소]

국내 ESG ETF 시장 규모도 작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SG ETF는 2017년 상장을 시작했으며  2020년 1월 현재 ESG를 기초지수로 채택한 국내 ETF는 총 7개다. 상장 기간을 고려해도 ESG ETF 중 운용순자산 100억원을 넘는 ETF는 2개에 그친다.

이에 대해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ESG ETF는 7개로, 규모 면에서는 미미하지만 국내 상장된 ESG ETF 중 3개는 코스피200 성과보다 우수할 정도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12개월 코덱스 200의 수익률이 약 12.3%인데 KBSTAR ESG사회책임투자의 수익률은 12.8%, KODEX MSCI KOREA ESG 유니버셜은 13.5% 등으로 코스피200보다 앞서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 상장 ESG ETF 운용순자산이 적은 이유는 ESG 투자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 부족과 지수형 ETF 중심 투자문화의 확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국내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단기 투자 추구 성향, ESG에 대한 관심 부족 등으로 ESG 문화가 안착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민연금의 ESG 투자 원칙 도입과 거래소의 ESG 공시전담팀 개설 등 정부 차원에서 드라이브를 걸고 있기 때문에 향후 빠른 시일 내에 ESG 투자가 국내에 안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용어설명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사회책임투자): 기업가치 평가 시 재무적 요소 이외의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를 반영하는 투자전략. 재무적 요소 외 비재무적 요소까지 고려하는 투자전략을 일컫는다.

 

hslee@new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