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 여파로 극장 줄폐쇄…中 영화계 천문학적 손실

기사입력 : 2020년02월14일 10:59

최종수정 : 2020년02월20일 08:13

'뮬란' 등 대형 영화 중국 상영 불투명 '악재' 겹쳐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날로 심각해지는 코로나19 감염증 사태로 중국 영화계가 천문학적 손실을 입을 전망이다.   

도이체벨레 등 외신들은 최근 기사를 통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증으로 현지 영화관들이 줄줄이 폐쇄됐으며 영화촬영 역시 차질을 빚어 손실이 막대하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극장이 폐쇄되며 개봉이 막힌 전쯔단의 '비룡과강' 리메이크작 [사진='비룡과강' 공식포스터]

이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1주일간 이어진 중국 최대의 명절 춘절 당시 현지 극장에선 대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포기하거나 연기했다. 춘절은 중국 영화계 최고의 대목으로 꼽히지만 코로나19 공포가 확산되면서 극장이 줄폐쇄되고 있다. 

인구 14억명의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영화시장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중국 영화시장은 연수익 약 90억 달러(약 10조7100억원) 수준이지만 코로나19 직격탄에 휘청거리고 있다.

개봉이 막힌 대작들은 눈물을 머금고 OTT(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로 눈을 돌렸다. 환시미디어의 춘절 대목 코믹영화 '경마(Lost in Russia)'는 인터넷 상영 중이다. 제작비 일부라도 회수하자는 몸부림이다. 환시미디어는 이 영화의 온라인 무료상영권을 약 9000만달러(약 1060억원)에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무료서비스로 전환한 영화 '경마' [사진=영화 '경마' 공식포스터]

1978년 개봉한 훙진바오(홍금보, 67)의 대표작 '비룡과강'도 마찬가지다. 전쯔단(견자단, 57) 등 톱스타가 출연한 2020년판 리메이크작으로 지난달 말 개봉이 예정됐지만 코로나19 사태에 극장 개봉을 포기했다. 

오는 3월 개봉을 예정한 대작들의 상황도 좋지 않다. 류이페이(유역비, 33)와 전쯔단, 리롄제(이연걸, 54) 등이 출연한 디즈니 실사영화 '뮬란'과 올해 아카데미 3개부문 수상작 '1917'이 대표적이다. 이들 작품은 감염증 사태로 중국 내 상영이 불투명하다. 중국 영화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2020년 1분기 영화시장 손실이 무려 200억위안(약 3조4000억원)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사태가 길어지는 것은 더욱 큰 문제다. 극장이 오래 폐쇄되면 그만큼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극장사업자나 영화제작자들은 극장 임대료를 감면해줘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한편 중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13일을 코로나19 현지 누적확진자는 4만8206명, 사망자는 1310명으로 집계됐다.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