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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극장 줄폐쇄…中 영화계 천문학적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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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란' 등 대형 영화 중국 상영 불투명 '악재' 겹쳐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날로 심각해지는 코로나19 감염증 사태로 중국 영화계가 천문학적 손실을 입을 전망이다.   

도이체벨레 등 외신들은 최근 기사를 통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증으로 현지 영화관들이 줄줄이 폐쇄됐으며 영화촬영 역시 차질을 빚어 손실이 막대하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극장이 폐쇄되며 개봉이 막힌 전쯔단의 '비룡과강' 리메이크작 [사진='비룡과강' 공식포스터]

이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1주일간 이어진 중국 최대의 명절 춘절 당시 현지 극장에선 대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포기하거나 연기했다. 춘절은 중국 영화계 최고의 대목으로 꼽히지만 코로나19 공포가 확산되면서 극장이 줄폐쇄되고 있다. 

인구 14억명의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영화시장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중국 영화시장은 연수익 약 90억 달러(약 10조7100억원) 수준이지만 코로나19 직격탄에 휘청거리고 있다.

개봉이 막힌 대작들은 눈물을 머금고 OTT(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로 눈을 돌렸다. 환시미디어의 춘절 대목 코믹영화 '경마(Lost in Russia)'는 인터넷 상영 중이다. 제작비 일부라도 회수하자는 몸부림이다. 환시미디어는 이 영화의 온라인 무료상영권을 약 9000만달러(약 1060억원)에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무료서비스로 전환한 영화 '경마' [사진=영화 '경마' 공식포스터]

1978년 개봉한 훙진바오(홍금보, 67)의 대표작 '비룡과강'도 마찬가지다. 전쯔단(견자단, 57) 등 톱스타가 출연한 2020년판 리메이크작으로 지난달 말 개봉이 예정됐지만 코로나19 사태에 극장 개봉을 포기했다. 

오는 3월 개봉을 예정한 대작들의 상황도 좋지 않다. 류이페이(유역비, 33)와 전쯔단, 리롄제(이연걸, 54) 등이 출연한 디즈니 실사영화 '뮬란'과 올해 아카데미 3개부문 수상작 '1917'이 대표적이다. 이들 작품은 감염증 사태로 중국 내 상영이 불투명하다. 중국 영화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2020년 1분기 영화시장 손실이 무려 200억위안(약 3조4000억원)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사태가 길어지는 것은 더욱 큰 문제다. 극장이 오래 폐쇄되면 그만큼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극장사업자나 영화제작자들은 극장 임대료를 감면해줘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한편 중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13일을 코로나19 현지 누적확진자는 4만8206명, 사망자는 1310명으로 집계됐다.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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