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자동차 공조시스템 부품기업 세원은 지난해 북미지역에서 총 250억원 규모 수주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17일 세원 관계자는 "지난해 북미지역에 총 250억원 규모의 헤더콘덴서 수주에 성공해 작년 7월부터 생산을 시작했다"며 "멕시코 법인을 통한 제품 생산도 본격화하며 올해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원은 자동차 공조장치 관련 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2차 부품업체다. 헤더콘덴서(자동차 엔진룸의 맨 앞에 위치해 컴프레셔에서 전달된 고온고압 에어컨 냉매를 액체 냉매로 전환해주는 배터리 열 관리 부품)와 라디에이터캡(물 비등점을 높여 냉각성을 향상시키는 제품), 에바포레이터(차 실내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증발기 부품) 등을 생산한다. 자동차 공조 시스템은 자동차 내·외부의 공기 흐름과 냉각수 등의 순환을 이용하여 자동차 내부 및 내부 탑승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품이다.
지난 14일에는 자동차 전장용 반도체 칩·모듈 개발업체 아이에이가 세원 보통주 41만주를 취득했다. 전기차 사업 시너지를 확대 차원에서다. 아이에이는 세원 최대주주인 에이센트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세원 최대주주는 지분 17.08% 보유한 에이센트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 총 지분율은 주식 및 전환사채를 포함해 35.8%다.
ro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