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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만 참석하는 서울대 졸업식…"줄 세우기 한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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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줄 세우기 졸업식, 한심한 졸업식", 학생들 비판 잇따라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대학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간소화하기로 한 졸업식에 성적 1등 학생들만 참석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과대별 성적 최우수 학생들만 졸업식에 참석하도록 제한하면서 '성적 줄 세우기 졸업식', '한심한 졸업식'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8일 서울대에 따르면 26일 서울대 문화관 중강당에서 진행되는 졸업식에 각 단과대학 및 전문대학원 졸업생 중 성적 최우수자 1명씩, 총 66명만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학교 정문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앞서 서울대는 지난 12일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졸업식을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서울대는 졸업생 대표 66명만 모여 졸업식이 진행된다고 밝혔는데, 이들이 성적 최우수자였던 것이다.

대학 본부는 졸업식 간소화 결정 이후 관련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한 단과대 관계자는 "최우수 성적자가 졸업식에 가는 게 맞다"며 "대학 본부에서 그렇게 하라는 지침이 내려온 것"이라고 했다.

졸업식을 취소하는 것보다는 간소하게라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지만, 올해 서울대를 졸업하는 나머지 학부생 및 대학원생 약 4700명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정규성 서울대 2020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 의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어느 정도 인원이 줄어든 상태에서 졸업식이 진행되는 것은 알겠지만 대표를 뽑는 기준을 성적으로만 한다는 데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도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 학생은 "내가 항상 자랑으로 생각하고 다녔던 서울대에서 이런 한심한 졸업식을 시행한다는 사실이 너무 창피하다"며 "단 한 번도 서울대 학생을 학점으로 줄 세울 생각을 감히 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특히 "공부만이 모든 것이라고 주입받고 줄 세우기에 익숙해졌던 중·고등학교와는 달리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반짝이게 빛났고, 이는 학점이라는 정량화된 것으로는 측정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이런 다원적인 특성을 모두 무시하고 서울대를 한심한 똥통 학교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생에 기억될 수 있는, 누군가에겐 가족 모두에게 큰 경사일 수 있는 대학교 졸업식을 소수의 선택받은 사람들만을 위한 축제로 만드는 게 과연 옳은지 정말 궁금하다"며 "내 평생 그 어떤 학교에서도 졸업식에 수석들만 부르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학생은 "총장님이 평생을 수석만 해왔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가능했을까"라고 반문한 뒤 "총장님 입장에서는 '범인'에 불과한 내 머릿속에서는 도저히 그 높은 뜻을 헤아릴 수가 없다"고 조롱했다.

학생들의 비판이 거세지만 서울대는 책임 회피에 급급하기만 한 모습을 보이면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단과대학별 학사·석사·박사 각 대표 1명은 단과대에서 자율로 정한다"며 "선정 기준 또한 자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부서에서도 추천을 해달라는 공문을 보냈을 뿐"이라며 "다만 이번 졸업생들은 후기 졸업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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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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