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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부상 중도파' 블룸버그, 19일 민주당 토론회로 대선무대 본격 데뷔

기사입력 : 2020년02월18일 20:55

최종수정 : 2020년02월18일 21:05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이번 주 민주당 경선후보 토론회를 계기로 대선레이스 무대에 본격 데뷔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블룸버그 캠프 측은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후보가 오는 19일 네바다에서 열리는 제9회 민주당 경선후보 토론회 참여 자격을 얻었다고 밝혔다.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로를 방문해 어린 아이를 안고 있다. 2020.02.14 [사진= 로이터 뉴스핌]

블룸버그 후보는 이날 발표된 NPR/PBS 여론조사에서 19%의 지지율을 얻었고, 민주당이 인정하는 전국 여론조사에서도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어 토론회 참여 자격을 얻었다.

민주당 경선에서 공화당의 사실상 유일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설 중도파 적수로 꼽히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좌파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대세를 이어가자 중도파 대안으로 블룸버그 후보가 급부상하고 있다.

'억만장자' 블룸버그 후보는 TV 캠페인에 수억달러를 쏟아 붓는 등 막대한 재산을 활용해 대선레이스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그는 아이오와 코커스를 시작으로 뉴햄프셔, 네바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이미 시작된 초반 4개주 경선을 건너뛰고 가장 많은 대의원(1357명)이 걸린 슈퍼 화요일(14개주)에 집중하며 대규모 광고 공세를 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는 이미 바이든과 샌더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 피트 부티지지(37)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전 시장,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미네소타) 등 5명의 후보가 자격을 얻었다.

블룸버그 후보가 토론회에 본격 등판하면 뉴욕 시장 당시 흑인 차별 정책으로 유명했던 '신체불심검문' 정책과 사주로서 성차별 관행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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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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