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은성수 "혁신금융 추진 역점…담보대출 중심 여신관행 바꿔야"

기사입력 : 2020년02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2월19일 12:00

2020년 금융위 업무방향 기자간담회
자금흐름 기업으로…1000개 잠재기업 선정해 40조원 투자
동산금융 활성화와 면책제도 적극도입 예정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020년 금융위 업무방향과 관련해 "혁신금융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 혁신금융 추진 과정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을 위한 2020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은 금융위원장은 혁신기업 40조 지원, 기업 여신심사시스템 혁신, 모험자본 공급 강화, 핀테크 분야 혁신 추진 등을 발표했다. 2020.02.19 alwaysame@newspim.com

은 위원장은 "중소기업 대출이 늘었고 동산대출과 모범자본에도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면서도 "여전히 부동산에 치우친 담보대출 관행에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자금 흐름을 가계에서 기업으로 돌리겠다고 했다. 금융위는 올해부터 신예대율을 적용해 가계대출 위험 가중치를 높였다.

또 혁신과 관련한 잠재 기업군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중기부, 과기부와 협의해 10개 분야에서 100개씩 모두 1000개의 잠재 기업을 선정해 40조원의 투자 대출 보증에 나서겠다고 했다. 은 위원장은 "올 한해 동안 업데이트 해가며 1000개의 기업을 선정할 것"이라며 "K유니콘 육성과 국매 민간 투자자의 대규모 투자 유치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660조원에 달하는 동산금융 활성화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캠코를 통해 동산담보회수 기구를 만들 것"이라며 "해당 기구가 설립되면 금융기관들이 안심하고 대출을 해줄 것이고 이 경우 기업들의 자금 물꼬가 트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담보대출 중심의 여신관행을 깨뜨리기 위해 '면책제도'도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정부 내에서 적극행정을 권장하는 만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혁신금융 방안을 3월 중 발표하겠다"며 "현장은 물론 금감원, 금융기관들과 함께 논의 중에 있다"고 했다.

코로나19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일희일비하지 않고 긴 호흡으로 보고 필요시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하겠다"고 답했다. 금융위는 코로나19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기업을 위해 현재 정책금융기관 등을 통해 신규대출과 만기연장, 금리우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은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각종 '금융현안' 등에 대한 의견도 함께 제시했다.

우선 대규모 원금손실을 불러온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한 금감원의 중징계 판단과 관련해선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금감원이 조사한 자료에 바탕을 두고 제재심 의견을 통해 판단할 문제"라고 답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금감원의 중징계 결정에도 연임을 결정한 것에 대해선 "특별한 것은 없다"며 "이사회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된다"고 말을 아꼈다.

금감원장 전결로 금융사 CEO에 중징계 결정을 내리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엔 "시간을 갖고 고민해보겠다"며 "자주 발생했다면 진작 논의됐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2월 임시국회에서 인터넷은행 특례법, 금융소비자보호법 등이 논의되는 것과 관련해선 '반드시 통과'했으면 하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의원님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설명을 잘해서 반드시 통과시키고 싶은 바람이 있다"며 "모든 직원이 다함께 열심히 설득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