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美, 또 '화웨이 때리기'...증권가 "반도체 제재 실현 가능성 낮아"

기사입력 : 2020년02월19일 16:11

최종수정 : 2020년02월19일 16:44

19일 반도체株 반등...증권가 "영향 미미할 듯 "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이 중국 화웨이로의 반도체 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규정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하락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19일 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 강화가 실제로 실현될 가능성이 적다는 안도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보다 각각 0.67%, 1.47% 오른 6만200원, 10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국기 위에 비치는 화웨이 로고 그림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상무부가 해외 기업의 군사 혹은 국가안보 관련 제품에 자국의 기술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해외 직접 생산 규정'(Foreign Direct Product Regulation·FDPR)의 수정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정안에는 글로벌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미국산 장비를 사용해 만든 반도체를 화웨이에 공급할 때, 미 당국으로부터 라이선스를 받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즉, 미국의 허가를 받아야 화웨이에 수출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그간 동맹국들에게 화웨이 5G(5세대) 이동통신 장비 사용금지를 압박해온 미국이 이제 반도체로 공격 범위를 넓히는 모양새를 보이자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구매 3위를 차지하고 있는 화웨이로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국내 반도체 업체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WSJ도 이번 규제 방안이 중국의 기술 굴기를 둔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혼란을 야기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에 메모리 반도체 생산 공장을 갖고 있으며, 화웨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은 전날(18일)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시장에서 전기전자 업종이 전 거래일 대비 2.5% 하락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76%, 2.86% 내렸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이전 화웨이 제재는 주로 5G와 관련됐으나, 이번에는 반도체와 관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반도체를 포함한 IT업종"이라며 "이들 주도주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악재성 재료인 만큼 리스크 요인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번 제재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미지수다. WSJ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모두가 화웨이 규제 방안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오는 28일 진행 예정이었던 회의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규제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회의 개최가 보류됐다고 보도했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규제의 현실화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중국 내 생산차질 이슈를 감안할 때, 반도체 수출 규제를 통한 화웨이 압박카드를 꺼내 들지는 미지수다. 미국 반도체 기업 등 기술 기업들의 타격도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미 상무부는 이미 지난주 자국 기업들이 화웨이와 제한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기간을 45일 추가로 연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화웨이를 둘러싼 미중간 갈등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만큼 사건 전개 과정을 지켜볼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 연구원은 "1차 무역협상 이후로 미국과 중국간의 문제가 잊혀져 가고 있지만, 기술패권 문제의 경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항상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saewkim9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