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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토론 나선 블룸버그, 혹독한 '검증의 강' 건널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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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권선거 논란부터 인종차별, 여성 비하 발언 등 폭로 봇물
트럼프도 블룸버그 비판 적극 가세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대선 경선의 네바다주 코커스(당원대회)를 사흘 앞두고 19일(현지시간) 열리는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었는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처음으로 후보토론 참여 자격을 얻고 등판하기 때문이다. 관전 포인트는 단연 "블룸버그가 혹독한 검증의 강을 건널 수 있을 것인가"로 모아지고 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블룸버그 전 시장은 14%를 기록했다. 한 달 전 여론조사에 비해 8%P가 상승했다는 점이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날 여론조사에선 진보파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32%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중도파 표심을 놓고 블룸버그 전 시장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은 한 달 사이에 반 토막이 나면서 16%로 떨어졌다. 향후 민주당 경선이 결국 '진보파 샌더스 대 중도파 블룸버그'의 양강 구도로 재편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전날  NPR/PBS 뉴스아워/메리스트의 공동 여론조사에선 블룸버그 전 시장이 샌더스 의원(31%)에 이어 19%지지율로 2위로 올라섰다.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제 블룸버그 전 시장은 미국 대선 정국에서  '공공의 적'이 됐다. 샌더스 의원은 물론 이날 밤 토론 무대에 오를 나머지 4명의 대선 후보들도 모두 블룸버그 전 시장을 '손보겠다'며 벼르고 있다. 

이에 따라 블룸버그 전 시장에 대한 폭로와 비판도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본격적인 견제와 검증이 시작된 셈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와 관련, 블룸버그 전 시장에 대한 비판 거리는 매우 풍부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공화당 당적을 갖고 활동했던 시절의 언행,  뉴욕 시장 시절 흑인이나 중남미계를 겨냥한 '신체 불심검문(stop-and-frisk)' 제도 옹호, 여성 차별적 발언, 월스트리트와의 유착 등을 꼽았다. 

신문은 그동안 TV 대선 광고로만 블룸버그 전 시장을 대했던 유권자들에게 이런 것들이 모두 뉴스거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이날 토론회에 나서는 다른 후보들은 블룸버그 전 시장의 '금권 선거' 를 집중 공격할 태세다. 샌더스 의원은 이미 최근 유세에서  블룸버그 전 시장이  "돈으로 대통령직을 사려 한다"면서 "미국민들은 부자가 돈으로 선거에서 이기는 것에 진저리가 나 있다"고 비판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도 지지자들에게 블룸버그 전 시장이 "선거를 돈으로 사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집중 거론하겠다고 공언했다. 

억만장자인 블룸버그 전 시장은 모금을 받지 않고 자신의 사재만으로 대선 광고에 이미 4억 달러를 집행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급부상에 위협을 느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금권 선거 비판에 적극 가세했다. 그는 지난 18일 트위터를 통해 "'미니 마이크(MINI MIKE·키 작은 블룸버그를 빗댄 표현)'가 하고 있는 짓은 대규모 불법 선거자금(살포)과 다를 바가 없다"면서 "그는 여기저기 돈을 뿌리고 있다. 그의 현금을 받은 자들만이, (심지어 돈을 받은)과거의 많은 적들이 기꺼이 그의 선거 캠페인에 참여하거나 지원한다. 이런 걸 뇌물이라고 부르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정치전문 매체 더 힐은 "블룸버그가 진실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며 그가 과연 이같은 파상 공세을 이겨낼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이날 민주당 후보 TV 토론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미 동부시간 기준 저녁 9시(한국시간 20일 오전11시)에 NBC 뉴스 주최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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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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