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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현대중공업지주·카이스트 등, 'AI 1등국가'위해 협력

기사입력 : 2020년02월20일 10:20

최종수정 : 2020년02월20일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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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위한 'AI 오픈 생태계' 조성
긴밀한 협력 위한 KT 내 '사무국' 설치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가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위해 산·학·연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KT는 대전 KAIST 본관1층 회의실에서 현대중공업지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AI 원 팀(One Team)'을 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AI 원 팀(One Team)' 결성 협약식을 마치고 왼쪽부터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신성철 KAIST 총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내정자,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장석영 과기정통부 차관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 2020.02.20 nanana@newspim.com

이날 공동 양해각서(MOU) 체결식에는 구현모 KT 대표이사 내정자,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신성철 KAIST 총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김명준 ETRI 원장 및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각 기관과 기업은 AI생태계 조성 및 AI인재양성 등을 위해 다각도로 협력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17일 정부는 'IT 강국 넘어 AI 강국으로'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AI 기술개발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AI 원 팀 결성도 지난해 제시한 과제의 연장선이다.

KT, 현대중공업지주, KAIST, 한양대, ETRI는 산·학·연 얼라이언스인 'AI One Team' 결성으로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 ▲'AI+X' 적용사례(Use Case) 발굴 및 확산 ▲AI 오픈 생태계 조성 ▲얼라이언스사무국 설치 등 '대한민국 AI 1등 국가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먼저 AI 원 팀은 AI 산업을 일으키는 핵심을 인재확보로 보고, KAIST, 한양대, ETRI와 함께 인재양성 플랫폼을 조성하고 AI 실습과 개발을 위한 'AI 교육플랫폼'을 공동 구축한다. 중소기업, 벤처, 학생들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AI 카테고리를 추구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학습용 데이터,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접할 수 있는 '산업 실무형 AI 교육 과정'도 개설해 각 산업 영역 별 특성에 따른 기술인력 양성에 나선다. AI 인력확보에 큰 애로사항인 실무형 기술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AI 인재의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플랫폼도 구축한다. 현재 AI 인재들은 학위, 엘리트 중심으로 양성되고 있어, 국내외 유수기업이 대부분의 인재를 채용해 중소·벤처기업에게는 그 기회가 매우 부족하다. 산업에서 원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그들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AI 인재 플랫폼'을 통해 산업 전반에 AI 인재가 골고루 활용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AI를 전 산업에 빠르게 확산시키기 위해 산업별 리더들과의 협업도 이뤄진다. KT는 로봇(Robotics),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지주와 협력해 관련 산업의 적용 노하우(Know-how)와 기술을 중소·중견·벤처기업들과 공유한다.

중소·벤처 기업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형 AI 생태계 조성에도 힘 쓴다. 제조, 유통, 서비스,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AI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사례를 공유, 필요한 솔루션과 인재를 쉽게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이자 생태계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

AI 수요가 있으나 추진이 어려운 기업이 문제를 공유하면, '인재양성 플랫폼'을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인력이 이 문제를 해결한다. 필요시 산·학이 참여해 함께 솔루션을 찾는 구조다. AI 원 팀에 참여하는 각 기관에서 개발한 AI 핵심 기술들을 오픈소스화 해 공유하고, 데이터와 사례를 지속 축적해 산업계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되도록 하는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KT는 AI One Team의 협력 아이템 실행과, AI+X 오픈 생태계 확대의 지속적인 동력 확보를 위해 KT 내에 얼라이언스 사무국을 설치 운영한다. 얼라이언스 사무국은 참여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구체적인 결과물 도출, 확산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AI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pipeline)을 만들고 AI가 산업전반에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국내 AI 경쟁력 확보와 AI 기반의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이번 MOU와 같은 민간의 자발적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정부는 AI국가전략의 철저한 이행과 동시에 민간의 공유와 협력의 노력들도 적극 지원해 AI 고급・융합 인재 양성, 생태계 조성 등 AI 정책의 성과가 조기에 창출돼 국민 삶의 질이 윤택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MOU에 참여한 KT 등의 기업과 기관들도 앞으로 협력 사항들의 구체화와 성과 달성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내정자는 "AI와 5G시대에 KT가 대한민국에 기여하는 방법은 우리가 갖고 있는 통신망과 ICT기술, AI기술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삶과 타 산업의 혁신을 도와주는 것"이라며 "AI 원 팀으로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AI 1등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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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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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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