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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코로나19특별지원단 구성…신천지교회 신도 전원 코로나19 검사

기사입력 : 2020년02월21일 13:10

최종수정 : 2020년02월21일 13:10

정부 중수본, 긴급 회의서 코로나 지역전파 확산방지대책 마련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는 대구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을 위한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이 운영된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또 일반 대구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민간 의료기관 4곳을 검사 수행기관으로 추가 지정하고 공중보건의 24명을 추가로 배치한다. 

21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관련 중앙사고수습본부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전파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19일 오후 대구를 긴급 방문한 정세균 총리가 권영진 대구시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구시] 2020.02.19 nulcheon@newspim.com

우선 정부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협력체계를 가동하기 위해 대구에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을 구성해 운영을 시작했다. 지원단은 복지부, 행안부, 환경부, 경찰청 등 10개 기관 참여했다. 단장은 보건복지부 국장이 맡고 해제시까지 운영한다. 

또 경북 청도군에 대해서는 방역대책본부 즉각대응팀 및 중앙사고수습본부 현장지원팀을 파견해 경북도와 현장 방역조치 및 역학조사, 병상․인력을 확보한다.

확진자 급증의 원인으로 꼽히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 관리에 나선다. 정부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대상 코로나19 전수검사도 실시한다. 위험도 평가를 해 유증상자, 접촉자 등에 진단검사를 우선 실시하고 격리 해제 이전까지 전수 확진 검사도 할 계획이다. 대구교회 신도 약 9000명 중 1차로 4474명 명단을 이미 확보했고 나머지 명단도 오늘 안에 확보할 예정이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는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지자체 담당자 및 교단을 통한 자체점검을 실시한다. 자가격리가 어려운 자는 중앙교육연수원 등에서 시설 격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 ▲영남대병원 ▲계명대병원 민간 의료기관 4개소를 코로나19 검사기관으로 추가 지정하고 검체채취 인력보강을 위한 공보의 24명 추가 배치했다.

확진환자 치료역량 확보를 위한 준비도 내실있게 진행된다. 계명대 동산병원 신축병동을 긴급승인해 자가격리 중인 확진 환자에게 병상을 배정하고 대구의료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추가 확진자를 대비한 가용병상을 확보토록 했다.

또한 지역 의사회, 감염학회, 국방부 등과 협의해 전담병원 운영에 필요한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의료용 마스크, 전신 보호구, 이동형 음압기와 같은 의료장비 수요를 파악해 국가 비축장비 우선 배정, 추가 장비 구입 지원 등을 실시한다.

고위험군 관리 및 지역 방역조치도 철저히 진행된다. 현재 입원중인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또 신규 발생 폐렴 환자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코로나19를 검사한다. 아울러 타 병원으로 폐렴 환자의 전원(轉院) 금지 및 병원 내 폐렴환자와 일반 환자 격리 조치를 병행한다.

경북 청도 지역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격리 및 검사를 실시한다. 청도 대남병원 전체 환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확진환자가 발생한 정신병동 입원환자는 음성 확인 후 국립정신병원으로 전원 예정이다. 확진환자 대상 역학조사를 실시해 추가적인 접촉자 확인 및 격리조치도 실시한다.

정부는 청도 내 확진환자 치료역량 확보 및 고위험군 관리를 위해 확진환자 중 정신병동 입원 환자 및 종사자에 대한 격리치료병상 배정을 마쳤다. 일반병원, 요양병원, 요양시설도 전원 진단 검사 실시 후 모니터링 실시 중이며, 종사자는 접촉력 확인 후 자가격리중이다.

이와 함께 대구지역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3월 첫주 개학 연기를 요청할 예정이다. 대구 전지역의 학원 및 교습소 휴원을 적극 권고하고 경북 확진자 발생지역은 전체학원 휴원을 권장했다.

대구·경북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관광품질인증업체에 대해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배포하고 민간 소규모 공연장의 방역물품을 지원 중이다.

종교계에 대해서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지침을 전파하고 주요 종교시설의 현장점검으로 종교계의 자발적 감염 예방활동을 독려하는 등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을 중심으로 대구시, 안전보건공단, 근로자건강센터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 사업장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확진자 방문, 생산 차질 등으로 휴업한 사업장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역·검역 ▲마스크 등 생산 ▲국내 생산 전환 등으로 인한 생산량 폭증 업체 등에 특별연장근로인가를 신속 검토·조치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대구·경북 지역 보건용 마스크 수요 확대에 대비한 마스크 지원방안도 적용된다. 최근 매점매석업체를 적발해 식약처가 확보한 마스크를 대구·경북 지역에 신속히 공급하고 식약처 및 제조·도매업체가 상호 협력해 대구지역에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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