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집회 못 막지만 고발 시 수사"…범투본은 주말 집회 강행

기사입력 : 2020년02월21일 17:09

최종수정 : 2020년02월21일 17:09

강제 해산은 불가능...서울시·경찰 범투본 행보에 '촉각'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시내 모든 광장에서 집회를 전면 금지한 가운데 경찰이 '집회를 막을 수는 없지만 고발장이 접수되면 수사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와 경찰의 강경 대응 방침에도 이번 주말 보수단체가 집회 강행을 예고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1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 의해 금지된 집회가 아니라서 해산조치할 수 없으나 경찰에 고발될 경우 수사할 수 있다"며 "절박성, 급박성이 없는 상황에서 경찰이 집회 개최를 제지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주최로 열린 '문재인 정부 퇴진 국민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01.04 mironj19@newspim.com

그러면서 "서울시가 집회현장에서 집회 제한 구역이라는 행정지도를 할 것으로 아는데 물리력을 행사하는 인원에 대해서는 검거 및 제지 등 기타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무원이나 경찰에게 위해를 가하는 '공무집행 방해 행위'가 확인되면 현장에서 즉각 조치를 취한다는 것이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서울, 청계, 광화문 등 서울 소재 주요 광장에서 진행되는 모든 집회를 전면 차단하겠다"며 "여러 주최 측에 집회를 취소할 것을 통보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물리력을 행사해야 하기 때문에 경찰청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후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일부 진보단체는 예정된 집회를 취소했다. 하지만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집회 강행을 예고하면서 서울시와 경찰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범투본 측은 서울시의 집회금지 발표 이후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오는 22일 오전 10시 30분 예정대로 집회를 진행한다'고 예고한 상태다. 범투본은 지난해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현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를 개최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범투본 측이 시 공무원과 다투거나 쫓아내려고 할 경우 채증 등을 한 뒤 접수된 고발에 따라 사법처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