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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환자 '고무줄' 중국 코로나19 통계 오락가락, 부실 논란 확산

기사입력 : 2020년02월21일 20:30

최종수정 : 2020년02월22일 08:32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집계가 계속 오락가락하면서 통계 부실 의혹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 위건위 부주임은 21일 코로나19 상황 발표 기자회견장에서 최근 후베이성, 특히 우한시가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통계와 관련해 수치를 (축소)조정한 것이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안다며 환자 통계 축소문제를 지적했다. 

성 위건위 책임자가 교도소 교도관과 수감자들이 통계에서 빠진 문제와 이로 인해 일고 있는 사회적 의구심에 대해 공식적으로 거론한 것이다. 중국 일각에서는 우한 등 후베이성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치를 축소시켰다는 의혹이 불거져 왔다.

후베이성위 잉융(应勇) 서기는 이와 관련해 이번 사안을 매우 중시한다며 이미 확진 환자로 판명된 사안에 대해 통계 수치를 줄이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는 방침을 분명히 주지시켰다고 말했다.

잉융 서기는 확진 환자를 줄인 사례가 있다면 한명도 빠짐없이 전부 통계에 다시 올려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으로 일고 있는 의구심에 대해 관련 책임자들은 반드시 명명백백히 조사해서 사실여부를 밝혀야하며 결과에 따라 엄정히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베이징 시내 구러우 동대가에 접한 후통 골목 입구에서 관리 요원들이 주민들에 대해 체온측정과 함께 엄격한 출입증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2020.02.21 chk@newspim.com

앞서 후베이성은 교도소내 코로나19 확진자 인터넷 보고 시스템 미비로 20일 밤 수작업 보고를 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 21일 발표 통계에 문제가 있었다고 시인했다.

후베이성은 20일 밤 보고된 수치를 세밀히 심사한 결과 20일 까지 교도소 부문 확진 환자가 총 271명인데 이 부분에서 통계관리가 부실하게 이뤄졌음을 확인, 즉시 시정했다고 밝혔다.

후베이성은 교도소내 확진환자 271명 가운데 이미 관련 지역의 통계에 반영된 51명의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220명의 확진자를 21일 오전 발표한 통계치(확진환자 411명)에 포함해 이날 확진자를 631명으로 수정했다고 해명했다.

당국의 통계가 갈팡질팡하고 있는데 대해 네티즌들은 통계관리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면서 코로나19 환자통계는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것이라며 관련된 발표가 사실을 바탕으로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져야한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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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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