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사진] 저스틴 토마스가 WGC 멕시코 챔피언십 최종일 숲에서 보여준 고난도 트러블샷

기사입력 : 2020년02월25일 06:55

최종수정 : 2020년02월25일 06:55

클럽 돌려잡고 왼손잡이 스타일로 쳐 잘 탈출하고도 결과는 더블보기
유러피언투어 트윗 "아마추어 골퍼들은 함부로 시도하지 말아야"

오른손잡이인 저스틴 토마스가 멕시코 챔피언십 4라운드 10번홀(파4)에서 클럽을 돌려잡은 채 왼손잡이처럼 스윙을 해 볼을 페어웨이로 탈출시키고 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친 볼이 큰 나무 옆에 멈췄다. 오른손잡이인 플레이어는 나무 때문에 제스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경우 플레이 방법은 세 가지다. 클럽을 돌려잡고 왼손잡이 스타일로 스윙하거나, 목표를 등지고 선 채 백핸드로 스트로크하거나, 언플레이어블볼을 택하는 것이다.

첫째와 둘째 옵션은 연습 없이는 구사하기 힘들다. 특히 첫째 옵션은 프로 골퍼, 수준급 아마추어들에게서나 가능한 방법이다. 바로 그 영상을 트윗에 올려놓은 유러피언투어에서는 "아마추어 골퍼들은 시도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멕시코 차풀테펙GC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그 장면이 나왔다. 주인공은 남자골프 세계랭킹 4위 저스틴 토마스(미국)다.

토마스의 10번홀(길이 455야드) 드라이버샷은 왼편 숲으로 날아갔다. 볼은 공교롭게도 큰 나무 옆에 멈췄다. 오른손잡이인 그가 평소처럼 스윙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토마스는 클럽을 돌려잡고 왼손잡이 스윙을 시도했다. 플레이선에는 나무들이 늘비해 있어서 쉽지 않아 보였으나 볼은 큰 나무들 사이의 좁은 공간을 뚫고 페어웨이로 나갔다. 왼손 스윙이었는데도 128야드나 나간, 굿샷이었다.

그러나 토마스는 고난도의 리커버리샷을 하고도 그것을 스코어로 연결하지 못했다. 홀까지 약 30야드 남은 거리에서 구사한 세 번째 샷이 그린을 오버하면서 더블보기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번 대회 유일한 더블보기가 하필 그 홀에서 나왔다.

1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들어선 토마스는 이날 2타를 잃고 공동 6위에 만족해야 했다. 그보다 2타 적은 선수들이 공동 3위, 1타 적은 로리 매킬로이가 단독 5위를 기록했으니, 그 홀 더블보기는 토마스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듯하다. ksmk754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