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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본드 프리미엄 '천정 뚫었다' 기업 돈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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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중국에서 번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이른바 판데믹(대유행)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경계감에 위험자산 매도가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정크본드 프리미엄이 급등했다.

저금리 여건에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떠안으면서 바닥권으로 내리 꽂혔던 하이일드 본드의 스프레드가 지난 2016년 영국이 국민투표를 통해 이른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결정한 이후 최고치로 뛰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연초 중국 건설업체부터 미국과 유럽 기업까지 회사채 발행 물량이 쏟아졌지만 자금 조달 비용이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돈줄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26일(현지시각) 아이스 데이터 서비스에 따르면 미국 국채 대비 정크본드의 스프레드가 지난 21일 366bp(1bp=0.01%포인트)에서 25일 418bp로 뛰었다.

이틀 사이 52bp 치솟은 셈이다. 이는 2거래일 기준으로 약 4년 전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에 해당한다.

다우존스 지수가 이틀 사이 1900포인트 폭락하는 등 지구촌 주식시장이 일제히 가파른 하락을 연출한 사이 공격적인 '팔자'가 정크본드까지 확산됐다.

바이러스 확산이 멈추지 않으면서 지구촌 경제를 강타할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면서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두드러진 결과다.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던 기업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핵심적인 자금줄에 해당하는 채권시장에 한파가 닥치면서 자금 조달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

이번주 정크본드는 물론이고 투자등급 우량채 역시 발행 실적이 전무했다. 프리미엄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자금시장이 마비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리먼 리비안 프리드슨 어드바이저스의 마틴 프리드슨 최고투자책임자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시장 상황이 크게 악화되면서 기업들이 발행에 나서지 않는 모습"이라며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아문디 파이오니어의 켄 모나한 이사는 "채권시장이 바이러스에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시장 혼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조200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정크본드 시장은 최근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예고된 셈이다.

다우존스 지수가 불과 이틀 사이 1900포인트 가량 폭락, 200일 이평선 아래로 떨어지기 전 채권시장에서 먼저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정크본드 발행 업체는 신용등급과 재무건전성이 낮고, 갑작스러운 경기 하강 기류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한층 높다.

프리미엄 상승이 지속될 경우 한계 기업을 중심으로 회사채 디폴트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석유업계의 경우 유가 급락에 따른 수익성 타격과 회사채 프리미엄 상승이 맞물리면서 이중 압박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이와 별도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지방채 시장에 뭉칫돈이 밀려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전자산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한편 로이터에 따르면 월가의 트레이더들 사이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대가 크게 고조된 가운데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책자들이 바이러스로 인해 '패닉 인하'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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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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