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민의당 입당 기자회견
"양당 기득권 진영논리 아닌 상식 주장할 것"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권은희 의원이 27일 국민의당 입당을 선언했다. 국민의당으로서는 첫 현역 국회의원을 맞게 됐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국민의당 입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권 의원은 "국민의당 소속으로 양당 기득권의 진영논리가 아닌 상식을 주장하고, 프레임과 반대의 싸움이 아닌 합리적 대안을 찾겠다"며 "또 양당 기득권처럼 지지층만 보지 않고 전체 국민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지금껏 그래왔듯 실용정치의 길을 계속 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사혁신처, 경찰청, 소방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24 kilroy023@newspim.com |
그는 "현재 삶이 어렵고 미래 역시 비관적인데, 진영대결만을 일삼으며 갈등과 분열을 증폭시키기만 하는 양당 기득권에 염증을 느끼는 국민들을 위한 정치 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또 "국민의당 소속으로 문재인 정부의 오만을 견제하고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저지하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정부·여당을 견제하고 저지해야 하지만 미래통합당이 대안 정치세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국민들에게 그들을 위한 정치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민주당과 4+1협의체가 비정상적으로 국회를 운영한 결과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이 미래한국당을 탄생시키도록 촉발했다"며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의석 수에서 손해를 볼까봐 비례민주당에 선을 긋지 못하고 의병정당을 운운하며 눈치를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당 기득권 정당은 적대적 공생관계라는 정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양당 기득권 정당의 적대적 공생관계가 유지되는 한 앞으로 변화와 혁신도 기대난망"이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마지막으로 "국민의 현실과 미래의 삶을 기준으로 실용적 해법을 제시하고,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오만과 폭주를 견제·저지하기 위한 이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국민이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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