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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판정 뒤 양성…코로나19 '재확진' 공포

기사입력 : 2020년02월28일 21:19

최종수정 : 2020년02월28일 21:47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코로나19 감염증 완치 판정을 받았다 양성 반응을 보이는 특이사례가 국내에서도 처음 확인됐다. 중국과 일본에 이어 같은 사례가 보고되면서 의료진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코로나19 감염증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시흥시의 73세 여성(전국 25번째 환자)이 재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27일 보건소에 경미한 증상이 있다며 자진 신고했고 하루 뒤 양성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례는 최근 중국과 일본에서도 확인됐다. 아사히TV는 지난 26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증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양성으로 확인된 환자들이 중국 광둥성에서 무더기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우한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우한대학교 중난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20.01.29 goldendog@newspim.com

광둥성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감염증으로부터 완전히 회복, 퇴원 조치된 사람들 중 14%가 PCR(Polymerase Chain Reaction)검사 결과 다시 양성 확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중국 보건당국은 이미 퇴원한 사람들의 경과추적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일각에선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중국 정부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요미우리신문도 26일자 인터넷판 기사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오사카의 40대 여성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여행가이드인 이 여성은 지난 1월 12~17일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 출신 관광객들을 안내했다. 당시 자신과 여행객들을 태운 관광버스 운전사(남)에 이어 지난달 29일 확진자로 분류됐던 여성은 치료를 받다 증세가 호전돼 이달 1일 퇴원했다.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코로나19 감염증 치료 뒤 퇴원했다 다시 양성반응을 보인 40대 여성 관광가이드 사례를 설명하는 관계자 [사진=ANN 유튜브 뉴스채널 캡처] 2020.02.28 starzooboo@newspim.com

일본 보건당국은 "여성은 퇴원 5일 뒤인 이달 6일 다시 기침이 시작됐다.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는데 그 때는 음성이었다"며 "19일 다시 몸이 안 좋아져 26일 검사를 받았더니 이번엔 양성이었다"고 밝혔다.

중국과 일본에 이어 국내에서도 같은 사례가 발견되면서 코로나19의 '재확진 공포'가 확산되리라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일본과 중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증의 완치 자체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한편 28일 오후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33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3명 늘어 총 16명이 됐다.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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