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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산업계 전방위 확산…삼성·LG·현대차 '셧다운' 공포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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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발생에 공장 가동 중단·영업점 폐쇄 잇따라
코로나19 여파 3월 이후가 더 걱정…경기 회복세 찬물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로나19 여파가 산업 현장 전방위에 미치면서 주요 대기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삼성, LG, 현대차 등 주요 그룹 계열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나둘 늘어남에 따라 국내 산업계가 '셧다운(Shut Down)' 공포에 휩싸이는 모습이다.

◆ 삼성·LG·현대차 등 재계, 코로나에 공장 가동 중단·영업점 폐쇄 '신음'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산업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공장 가동 중단 또는 영업점 휴점 사례가 늘고 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전날 4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사업장 폐쇄, 조업 재개가 반복되고 있다. 구미뿐만 아니라 지난 29일 경기 용인시 기흥사업장의 구내식당 협력업체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폐쇄됐다.

LG그룹에서도 LG전자와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가 코로나19로 인해 멈춰서길 반복 중이다. LG이노텍은 지난 1일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구미1A공장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공장을 닫았다. LG디스플레이도 지난달 29일 구미사업장 1단지 입주 은행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업장을 폐쇄했고 LG전자는 인천사업장에서 직원 가족이 코로나19 확진되면서 지난달 24일 연구동 문을 닫아야 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19일 두 명의 코로나19 감염 의심자가 나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다행히 두 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셧다운이라도 되면 어쩌나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차는 지난 28일 울산2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가동을 완전히 중단했다 이날 재개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지난달 23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폐쇄된 바 있다.

항공업계도 비상이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여행 수요가 줄고 있는데다 한국에 대한 입국제한이 증가하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부터 국적 대형항공사까지 노선 감축·중단은 물론 임금 반납, 무급 휴직도 흔한 일이 됐다.

유통업계는 더욱 힘들다. 자사 임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는 물론 백화점이나 마트를 방문한 손님 중에 확진자가 있을 경우에도 사업장을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소비자의 다중이용시설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확진 발생에 따른 휴점도 늘고 있다. 초기 CJ CGV, 홈플러스 등에서 이제는 백화점과 마트까지 문을 닫는 영업점이 점점 더 확대되는 모습이다.

◆ '수출 경고등' 3월 이후 더 걱정…경기 회복세 찬물

코로나19가 기세를 떨치면서 회복 기대감이 일던 경기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3월 이후 코로나19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우리경제를 짓누를 것이란 얘기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3월 전망치가 84.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92.0)에 비해 7.6p 낮은 수치로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업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나타난 결과다.

10개 기업 중 8개 기업(80.1%)이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에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으며 전체 기업 중 14.9%는 부정적 영향이 상당하다고 답했다.

한경연 측은 "기업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공장 비가동으로 인한 생산 중단과 중국 수요 감소로 인한 생산량 저하 등의 영향이 크다"면서 "코로나19가 아직 초기 단계이고 현재 진행 중인 사항이라 그 영향이 과거보다 더 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수출에서도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2월 수출액은 412억6000만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71억5000만 달러로 1.4% 늘었다.

수출이 15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것으로, 특히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불황을 뚫고 15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다만 대중국 전체 수출이 6.6% 감소했고 대중국 일평균 수출도 21.1%나 빠진 것은 부담이다. 특히 자동차(-16.6%)가 부품 공급에서 차질을 빚고 있고, 디스플레이(-21.8%)도 중국 모듈 공장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석유제품(-0.9%)과 석유화학(-9.7%)도 중국 내 원유 수출 감소에 따른 유가 하락으로 고전 중이다.

산업부 측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출 전반에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될 경우 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교역 부진 및 중국발 수요 둔화로 3월 이후 수출은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보다 중국의 경제규모와 우리의 대(對)중국 수출 의존도가 크게 증가했고 중국이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사스 때보다 더 클 것이란 설명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3월도 무조건 꺾인다고 볼 순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기존에 예상했던 (업황) 회복 시점이 늦어질 순 있을 것 같다"고 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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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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