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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에 자금줄 마비···지구촌 기업들 벼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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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호주의 항공업계부터 미국 영화관 체인, 카지노 업체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이 자금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매출 급감과 수익성 악화에 신용등급 강등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관련 기업들이 신용시장에서 퇴출 위기를 맞은 것.

중국 위안화와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신규 회사채 발행이 막힌 것은 물론이고 기존 채권의 차환 발행까지 불투명해지면서 기업들 자금줄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비즈니스가 마비된 기업들이 자금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기업들은 디폴트 위기로 내몰리는 실정이라는 소식이다.

항공과 카지노, 엔터테인먼트와 호텔 등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업체 이외에 부채 규모가 큰 석유 업계 역시 유동성 경색과 디폴트 리스크에 홍역을 치르는 상황이다.

광산업체를 포함한 원자재 섹터와 해운업, 럭셔리 자동차 제조업체도 마찬가지. 대규모 매물이 쏟아지면서 기존 회사채 가격이 급락한 한편 자금 조달 창구가 사실상 막혔다는 지적이다.

이와 별도로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건설업체를 중심으로 중국 기업들이 자금난에 내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부양책을 동원하고 있지만 매출 급감에 시달리는 기업들을 구제하기는 역부족이고, 국책은행과 국영기업들 역시 돈줄을 제공할 여력이 없는 실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로열 런던 애셋 매니지먼트의 아자르 후세인 글로벌 신용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심각한 상황"이라며 "여행업계와 신흥국 공급망에 집중됐던 바이러스 충격이 선진국 소비시장까지 광범위하게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년 만기 도래하는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홀딩스의 회사채는 2일 사상 최저치인 85.2센트까지 밀렸다. 업체가 코로나19 충격을 빌미로 이익 전망치를 대폭 낮춘 가운데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세계 3위 해운 업체 CMA CGM은 내년 만기 도래하는 10억달러 물량의 회사채를 차환 발행해야 하지만 중국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실적에 적신호가 켜진 데다 신용시장 한파로 인해 난항이 예상된다.

일부 에너지 업체의 회사채는 가격 급락이 위험 수위로 치달았다. 체사피크 에너지의 2025년 만기 회사채 가격이 60센트까지 밀렸고, 휘팅 페트롤리엄이 발행한 회사채 가격은 38센트까지 곤두박질쳤다.

골드만 삭스는 주요국 석유업체가 경기 하강 기류에 극심한 실적 압박에 시달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중국 기업들도 거의 모든 업종에 걸쳐 매출 절벽과 유동성 경색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ANZ은행은 정부의 격리 조치에 따른 중국 기업 손실이 1분기에만 2조6000억위안(37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밖에 컨설팅 업체 가베칼은 손실 규모가 4조위안까지 늘어날 가능성을 제시했다.

영세한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이미 자금 부족에 따른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다. 업체들은 대규모 감원과 투자 계획 철회, 여기에 임금 삭감까지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섰다.

금융 당국은 은행권에 소상공인들에게 상반기 부채 상환을 유예해 줄 것을 권고하는 등 금융시스템 위기를 차단하는 데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오전 현재 코로나19는 전세계 77개국에 확산됐고, 감염자와 사망자는 각각 9만2272명과 3136명으로 늘어났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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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옹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친윤(친윤석열) 검사' 논란에 대해 "친윤 아닌, 굳이 말하자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도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밤과 1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이용자들의 글을 인용하며 잇따라 답글을 올렸다. 오는 2일 검찰청 폐지와 함께 출범하는 중수청의 초대 수장 인선을 두고 대통령이 직접 인선 배경과 추천 절차를 설명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42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29 [사진=청와대] ◆ "허위임을 알면서 흠집 내는 억지 주장은 비방이자 국정 방해" 이 대통령은 30일 밤 '친윤계 검사 김지용을 쓰지 말라'는 한 이용자의 글에 "조언과 비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국정은 모든 국민의 것이라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에 대한 비판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실에 기초해서 해야 진정한 비판과 조언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판이라도 고의가 아니고 누군가에게 속아 잘못 알고 하는 것이라면 공론의 장에서 얼마든지 수용되고 시정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만약 허위임을 알면서도 흠집을 내고 공격하려고 거짓에 기반해 하는 억지 주장이라면 그건 비판이 아니라 비방이고, 국정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국정 방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객관적 증거에 따라 확인한 김 후보자의 이력도 조목조목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으로 발탁 승진시켰고, 윤석열 검찰총장 때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있으면서 윤 총장의 장모 최은순 씨의 모해위증교사 무혐의 사건에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기소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서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며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최대 피해자가 저"라며 "알면서도 친윤 정치검사라고 거짓 주장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권에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용민·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해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08 kunjoo@newspim.com ◆ "검사 출신 다 버리면 중수청 망치자는 얘기…검찰개혁은 복수 아냐" 이 대통령은 1일 새벽 또 다른 이용자의 반대 글에 답하며 '검사 출신 배제론'을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진심으로 저와 나라의 미래가 걱정돼 그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또는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중요 수사 기구 책임자에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쓰지 말라고 하면 이것은 중수청을 망치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중수청이 제 기능을 못 하면 나라의 질서와 국민의 안전이 어찌 되겠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의 목표가 검찰에 복수하자거나 검찰을 망가뜨리자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다시는 정권에 악용되지 않으면서 제대로 수사하고 제대로 기소하게 하자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이든 검찰개혁이든 개인적 감정이나 은원을 해결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며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이 개입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수사와 공소 기능이 공정하게 잘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대통령 마음대로 정하는 것 아냐…재제청 사유인지 고민과 판단의 영역"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인선이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거쳤다는 점도 짚었다. 이 대통령은 "중수청장 후보자는 대통령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수청장 후보는 우선 국민 추천을 받은 사람이어야 하고, 독립적인 추천위원회가 4명으로 압축해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천된 4명 가운데 협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했고, 협의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됐다"며 "친윤 검사라는 등의 반대 주장이 있어 장시간 추가 검증을 한 결과 대체로 사실이 아니거나 심지어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인선 최종 판단에는 여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일부 문제점이 있더라도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김 후보자를 배제하면 남은 3명의 피추천자 가운데 누군가로 교체해야 하는데, 재제청할 사유인지, 남은 3명이 김 후보자를 대체할 만한지는 여전히 고민과 판단의 영역"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기로 했으나 논란이 커지면서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직접 김 후보자의 '친윤 논란'에 공개적 반박을 한 만큼 추가 인선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10-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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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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