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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감산 '머뭇' 러시아에 다시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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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유가가 추가감산에 머뭇거리는 러시아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주요 산유국들(OPEC+)이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수요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추가 감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러시아를 설득하는 작업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0센트(0.85%) 내린 46.7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글로벌 벤치마크 브렌트유 4월물은 장중 53.03달러까지 올랐다가 반락해 전날보다 73센트(1.4%) 하락한 51.13달러를 기록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장관들로 구성된 패널은 이날 머리를 맞댔지만 추가 감산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분기 중 일일 평균 100만~150만 배럴 추가 감산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210만 배럴 감축은 올 연말까지 유지하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현재 감산 수준을 2분기 말까지만 연장해 이행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 러시아 측은 미국의 산유량 증가를 우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소식통은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이 3시간 정도 이어진 패널 회의 후 다시 러시아로 돌아갔으며, 자국에서 추가 검토를 거친 뒤 6일 OPEC+ 회의에 다시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PEC은 5일에도 장관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한 소식통은 "OPEC은 (일일) 100만 배럴보다 더 큰 감산을 바라고 있지만 문제는 여전히 러시아"라고 말했다.

FXTM 시장애널리스트 한 탄은 "수요 측면의 불확실성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을 올 초 이후 19% 정도 아래로 끌어내리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를 둘러싼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가 상방은 상당 부분 제한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80만 배럴 늘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문가 예상치보다는 적은 증가 폭이다.

또 골드만삭스는 4월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배럴당 45달러로 내려 잡았으며, 연말까지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60달러 정도로 점진적인 회복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OPEC의 감산이 "올 연말 석유 수요 및 재고를 정상화하는 데 도움은 되겠지만 이미 시작된 대규모 석유 재고 축적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간스탠리도 올해 중국의 석유 수요 성장세가 제로에 가깝고 다른 곳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수요가 취약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 2분기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배럴당 55달러로, WTI 전망은 50달러로 내려잡았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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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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