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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숨 돌리니 美·유럽서 코로나 팬데믹…전자업계 최대시장 닫힐까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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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차질보다 소비 및 경기 위축 등 타격 우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겉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면서 전자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이 다소 진정되며 생산 차질 걱정은 덜었지만 이내 거대 소비시장인 미국과 유럽의 문이 닫힐 위기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소비시장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미국·유럽 코로나 확산 일로…최대 소비시장 타격 위기

생산 거점인 중국에서 코로나19 기세가 꺾이면서 한숨 돌리는 듯했던 전자업계로서는 미국과 유럽에서의 바이러스 창궐로 인해 수요 침체라는 또 하나의 산을 마주하게 됐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아직 미국 통계를 확인하진 못 했는데 아무래도 소비 쪽에서 걱정이 커졌다고 봐야 할 것"이라며 "세계 경제가 올 상반기까지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11일(현지 시각)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31명에 달한다. 유럽 상황도 심각하다. 이탈리아가 어느덧 확진자 1만 명, 사망자 600여 명에 이르렀다.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도 확진자가 각각 1000명을 훌쩍 넘었다. 그 외 영국과 벨기에, 스웨덴, 네덜란드, 스위스,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등에서도 각각 수백 명의 확진자가 생겨나고 있다. 결국 세계보건기구(WHO)는 '팬데믹(Pandemic, 감염병 대유행 현상)'을 선언했다.

삼성전자 측은 "그동안은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다 보니 생산 측면에서 걱정이 컸던 것이고 이제 미국이든 유럽이든 전 세계로 확산돼서 팬데믹(Pandemic, 감염병 대유행 현상) 수준으로 간다면 그땐 생산 차질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소비 심리나 경기 위축의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입장에서 북미지역은 단일시장으로서는 가장 큰 규모의 시장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삼성전자의 매출 비중을 보면 미주가 28.4%, 유럽이 11.7%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매출 비중은 24.1%다.

LG전자는 미국과 유럽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 같은 시기 LG전자는 전체 매출에서 북미가 23.3%, 유럽이 13.5%를 차지하고 중국은 3.8% 비중에 그친다.

LG전자 측은 "업종별로 구분해 봐야 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소비가 전년보다 줄긴 할 것 같다"면서 "경기 위축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고가의 내구재를 교체하는 데 있어 저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중국, 코로나 진정 국면…생산 차질 걱정 덜어

반면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 사정은 많이 나아졌다. 중국에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임에 따라 적어도 공급 측면에서의 걱정은 많이 덜었다는 의미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공급 경로에서 중국에서의 생산 차질이 글로벌 밸류 체인(GVC)를 통해 한국 내 주력 산업의 중국산 부품 조달에 문제가 생기면서 한국 내 생산 차질에 따른 대(對) 세계 수출 물량 생산이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중국에선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우한을 찾아 방역에 성공했다며 자축하는 등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일 99명으로 하루 100명 미만으로 떨어진 이후 9일에는 19명까지 줄면서 확연한 감소세를 띠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전체 확진자는 8만754명, 사망자는 3136명이다.

앞서 지난 1월 말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중국 내 많은 공장들이 멈춰섰다. 수많은 협력사들의 가동 중단은 부품 조달 등에서 어려움을 불러왔고, 중국 진출 국내 기업들은 재고를 소진하며 급한 불을 꺼야 했다. 이후 순차적으로 조업이 재개되면서 숨통이 틔긴 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와 춘절 이후 인력 미복귀 등의 문제로 중국 공장들의 가동률 정상화는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었다.

그러던 것이 최근 중국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각 성(省)별 조업 재개율이 적게는 80%에서 많게는 90% 이상까지 도달했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공장 가동률이 거의 정상화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면서 "걱정했던 재고 소진 문제도 없다"고 말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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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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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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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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