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팩트체크] 이탈리아 치명률 한국보다 높은 이유는

기사입력 : 2020년03월17일 17:13

최종수정 : 2020년03월17일 17:47

65세 이상 인구비율, 한국은 15% VS 이탈리아 22p대 이상 치명률 높아...중증환자 집중치료 필요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대유행) 선언을 한 가운데 이탈리아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치명률이 우리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아 그 이유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수는 8320명으로 이중 사망자는 81명이다. 이를 치명률로 환산하면 0.97%. 100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대략 10명이 사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이탈리아는 1000명 중 7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방역정책의 차이도 있지만 이탈리아의 노인 비율이 한국 보다 높아 치명률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양천구 서남병원에서 의료진이 지난 9일 대구·경북 지역에서 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2020.03.17 mironj19@newspim.com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7일 오전 9시 기준 2만7980명으로 이 가운데 2158명이 사망(치명률  7.71%)하여 중국을 제외한 국가  가운데 확진자수와 사망자수가 가장 많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코로나19는 노인들에게 더 치명적이다. 이탈리아는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22%로 한국(15%) 보다 7%포인트 높다. 

특히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중 90%는 70대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고 확진자 역시 70대 이상이 77%에 달한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대부분이 60대 이하인 것과 차이가 크다.

WHO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지병이 있는 고령의 기저질환자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 WHO는 "서로 다른 단계에 있고 조건이 다른 나라의 치명률을 비교하는 것은 잘못된 인식을 갖게 할 수 있다"고 밝혀 즉각적이고 단순한 비교에 대해 경계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명률을 줄이기 위해선 고령자를 포함한 중환자 대상 진료를 강화해야 한다. 특히 노인들은 예방수칙 준수에 더 주의해야 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코로나19는 연령이 올라갈수록 사망률도 올라간다. 고령자에 대한 건강보호와 함께 (감염병)노출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중증환자에 대한 진료 체계 역시 보다 정교하게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