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코로나19 공포에 글로벌 금융시장 '아비규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브라질 증시 및 유가 폭락…안전자산 '고공행진'
美 단기국채 금리 마이너스…달러지수 100 돌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COVID-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그로 인한 충격과 공포감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마비시키고 있다.

각국 정부가 국가 봉쇄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상쇄하기 위한 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회의적 시선을 보냈고, 글로벌 증시와 유가, 채권 등 시장 전반에서 폭락장이 연출됐다.

◆ 패닉매도에 '마비'된 증시

18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 대비 1338.46포인트(6.30%) 폭락한 1만9898.92로 마감됐다. 지수가 2만 달러 아래로 무너진 것은 2017년 2월 이후 처음이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31.09포인트(5.18%) 떨어진 2398.10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달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이후 30% 가까이가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344.94포인트(4.70%) 내린 6989.84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오후 장 초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51.79까지 7% 넘게 하락했고,이에 따라 15분간 거래가 중지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납세자들에 대한 5000억 달러 규모의 현금 지급 승인을 의회에 요청했지만, 주식시장을 이틀 연속 달래기엔 역부족이었다. 주가가 날개 없는 추락을 지속하면서 지난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나타났던 주식 상승분은 고스란히 날아갔다.

월스트리트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한때 10%가량 상승한 85선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가 경악하는 표정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럽 증시도 코로나19 공포가 부양 효과를 압도하며 재차 급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214.32포인트(4.05%) 급락한 5080.5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97.39포인트(5.56%) 내린 8441.71로 집계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236.94포인트(5.94%) 하락한 3754.84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11.41포인트(3.92%) 급락한 279.66을 기록했다.

남미에서는 브라질 증시가 발작 증세를 보였다.

이날 상파울루 증시에서는 보베스파 지수가 지수가 10.35% 떨어진 66,894포인트로 거래를 마쳐 지난 2017년 8월 3일의 66,777포인트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수는 오후 한 때 10% 넘게 밀리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30분간 거래가 중단됐으며, 이후에도 폭락세가 이어졌다.

상파울루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9일부터 시작해 이날까지 8거래일 동안 여섯 번째다. 지난 12일에는 하루에 두 차례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다만 뉴욕증시 마감 뒤 유럽중앙은행(ECB)이 대규모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내놓으면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반등, 19일 증시 회복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증시 정규장이 종료된 뒤 거래를 시작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하락세를 기록하다 445포인트(p)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 선물 가격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 20달러 붕괴위기 국제유가

국제유가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각국 봉쇄와 그로 인한 침체 불안에 18년래 최저 수준까지 자유낙하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6.58달러(24.4%) 폭락한 20.37달러에 마감돼 지난 2002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WTI 가격은 지난 10일 동안 56%가 밀렸는데, WTI 선물이 도입된 1983년 이후 이 정도의 기간에 가격이 이만큼 떨어진 적은 없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장중 24.52달러까지 밀리며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전날보다 배럴당 3.85달러(13.4%) 폭락한 24.88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이달 말 세계 석유 수요가 일일 평균 최대 800만~900만 배럴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2분기 유가 전망을 배럴당 평균 20달러 수준으로 하향했다. 라이스타드 에너지는 올해 석유 수요가 전년 대비 2.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전날에는 모간스탠리가 2분기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35달러에서 30달러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 금과 美 국채도 매도 동참

금융시장 대혼란 속에 투자자들의 현금 선호가 강해지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과 미국 국채 역시 매도 행렬에 동참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3.1%(47.90달러) 하락한 1477.90달러를 기록했다.

채권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1.16%로 10bp가 올랐고, 3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1.76%로 8bp가 상승했다.

다만 장기물 국채금리가 오르는 와중에도 단기물 국채금리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1개월 만기 미국채 수익률(가격과 반대)은 -0.003%를 기록했고, 2개월 만기 미국채 수익률도 -0.020%로 내려 앉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코로나19사태와 그로 인한 심각한 경기 침체 발생 가능성에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비교적 거래가 쉬운 단기물로 몰려 가격이 오르고, 가격과 반대인 금리는 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찰스슈왑 수석 채권전략가 케시 존스는 "오늘 나타난 현상은 대규모 안전자산 도피의 예"라면서 1년 만기 이하의 단기물의 경우 장기물에 비해 거래가 쉬워 현금같이 간주되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현금을 간절히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 달러지수 100 돌파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외환시장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지수는 이날 101.08로 전날보다 1.7% 정도 오르며 2017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지수 일일 상승 폭은 2016년 6월 24일 이후 최대 수준이다.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달러가 고공행진 하는 사이, 영국 파운드와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 등은 수년 내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미 달러 대비 호주달러 가치는 0.5702달러로 17년래 최저치를 경신했고, 뉴질랜드달러는 0.5697달러로 11년래 최저치를 다시 썼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16달러로 3.73% 하락하며 2016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던 일본 엔화와 스위스프랑마저 달러 앞에서는 힘을 못 썼다면서,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0.4%, 스위스프랑 가치는 0.8% 정도 밀렸다고 전했다.

또 캐나다달러는 유가 하락과 맞물려 달러 대비 4년래 최저치로 하락했고, 이날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3.75%로 인하했음에도 미 달러 대비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5.199헤알로 4%가 올랐다. 그만큼 헤알화 가치가 떨어진 것으로, 올 들어 헤알화 가치는 30% 정도 밀린 상태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갤럭시 S26 시리즈 15만원 인상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상승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의 국내 판매 가격이 지난 3월 출시 7개월 만에 올랐다. 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날부터 갤럭시 S26 시리즈의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최근 이동통신사에 해당 시리즈의 변경된 가격을 통보했고 이날 삼성닷컴에도 가격을 반영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 판매 가격을 출시 약 7개월 만에 인상했다. [사진=뉴스핌] 대부분 모델은 기존보다 14만9600원이 올랐다. 256GB 기준 일반 모델이 125만4000원에서 140만3600원으로, 플러스 모델이 145만2000원에서 160만1600원으로 각각 14만960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가인 갤럭시 S26 울트라 1TB는 기존 254만5400원에서 27만6100원 인상해 282만1500원에 판매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26 시리즈의 가격 인상 이유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꼽았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한 것이 조달 비용 부담으로 이어졌다. 이전에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제조사들이 출시 이후 가격을 올린 사례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갤럭시 S25 엣지, 갤럭시Z폴드7·플립7 일부 고용량 모델의 가격을 인상했다. 애플은 지난달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공개한 뒤 기존 아이폰17과 아이폰 에어 등의 국내 판매 가격을 올렸다. 아이폰 에어 1TB는 219만원에서 50만원 비싼 269만원으로 인상되는 등 고용량 제품일수록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raul1649@newspim.com 2026-10-01 16:00
사진
"앤스로픽, 11월 중순 상장 추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이 이르면 11월 중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블룸버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장이 성사되면 스페이스X가 세운 사상 최대 기록에 맞먹는 규모가 될 전망이다. 다만 AI 안전 논란과 신규 상장 시장의 부진이 변수로 꼽힌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앤스로픽이 이르면 11월 9일 주간부터 공모 마케팅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11월 26일 추수감사절 전에 상장해 거래를 시작하려는 일정이다. 관계자들은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일정이 바뀔 수 있다면서도, 늦어도 연내에는 상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가치는 1조8000억~2조 달러 수준이 적정하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시각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실적 내용도 공개됐다. 앤스로픽의 지난해 매출은 약 46억 달러로 전년 3억8600만 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반면 순손실은 420억 달러에 육박해 전년 83억 달러에서 다섯 배가량 불어났다. 영업손실도 80억 달러를 상회했다. 앤스로픽은 올해 상당 기간 앞서 나갔으나 최근 오픈AI의 추격을 받고 있다. 최근 몇 달간 오픈AI의 매출 증가세가 가팔라졌기 때문이다. AI 안전 문제도 부담이다. 통제를 벗어난 에이전트에 의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감시의 눈길이 두 회사에 쏠려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는 개인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새 AI 모델의 발전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지금 상장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며 IPO 계획을 미뤘다. 앤스로픽 로고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6-10-02 03: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