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라이프

속보

더보기

분당서울대병원, 경기도 첫 생활치료센터 진료 시작

기사입력 : 2020년03월19일 16:42

최종수정 : 2020년03월19일 16:42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롱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경기도 제1호 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와 분당서울대병원은 1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장, 여승주 한화생명보험(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진행한 뒤 곧바로 코로나19 환자들을 입소시켰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경기도와 분당서울대병원은 19일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제공= 분당서울대병원] 2020.03.19 origin@newspim.com

경기도 용인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에 설치된 생활치료센터는 총 160실 규모로 그 중 90실을 우선적으로 운영한다.

경기도 생활치료센터는 의학적 처치가 완료되고 임상 증상이 호전돼 퇴원이 가능한 경증환자를 관리하는 '가정 대체형'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된다.

구체적인 기준은 ▲60세 이하 중증 기저질환이 없는 환자 ▲산소 치료가 필요 없는 환자 ▲독립적 일상생활이 가능한 자 ▲유증상자의 경우 증상 호전 후 48시간이 지난 자 ▲무증상자의 경우 입원 후 7일 이상이 경과한 자 등이다.

코로나19의 유행 규모가 커져 경기도 내 병상 가용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입원 치료가 필요 없는 경증 확진자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것에도 대비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분당서울대병원에 설치되는 중앙 모니터링 본부와 연수원 현지 파견팀으로 구성된다.

의료진은 양쪽에서 환자에 대한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신체증상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포괄적 관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는 체온, 맥박, 혈압, 호흡수, 산소 포화도 등 활력징후를 하루 두 번 자가 측정해 분당서울대병원의 건강관리 앱 '헬스포유(Health4u)'에 입력한다.

입력된 항목은 전산화 시스템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 병원정보시스템(HIS) 화면으로 바로 확인 가능하며 중앙 모니터링 본부에서 이를 통해 경과를 살필 예정이다.

경기도 생활치료센터 [제공= 분당서울대병원]

환자는 간호사와 하루에 두 번, 내과 전문의와는 이틀에 한 번 정기적인 상담을 받게 되며 신체적 문제 뿐만 아니라 심리적 문제를 최소화하고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료와 심리 상담을 포함한 다학제팀이 마련돼 있다.

혹시라도 입소 기간 중 갑자기 상태가 악화돼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이송 및 전원 프로토콜도 마련돼 있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은 총 46명을 투입해 ▲중앙모니터링 본부에 22명(전문의 3명, 간호사 17명, 원무행정인력 2명) ▲생활치료센터 현지에 24명(전문의 3명, 간호사 9명, 영상검사인력 2명, 행정지원인력 10명)이 근무하고 있다.

백롱민 병원장은 "경기도 생활치료센터는 경증환자들의 안전한 회복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병상 부족 상황을 예방하게 되면서 코로나19 중증환자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철저한 감염관리와 첨단 의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모든 환자들이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