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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위기돌파 '안간힘'...오너 일가 사재출연·계열사 매각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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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한도 늘리는 등 정관 변경해 유상증자 포석
오너 일가 사재출연 등 고강도 자구책 논의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경영난을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위기 극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책은행들로부터 1조원의 금융지원을 받기로 한 가운데 유상증자 등을 대비해 정관을 변경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고강도 자구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두산중공업 최근 3년간 실적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2020.03.13 iamkym@newspim.com

◆ 유동성 확보·신사업 확대 주력

두산중공업은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두산빌딩에서 열린 제5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발행할 주식의 총수를 4억주에서 20억주로 5배 늘리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자본금 한도도 기존 2조원에서 10조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한도도 각각 기존 대비 4배인 2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CB는 일정한 조건 아래 발행 회사의 보통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사채를 말한다. BW는 미리 약정한 금액으로 발행회사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다. 업계에서는 이를 향후 유상증자 등 실탄을 마련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두산중공업은 이날 주총에서 신사업 확대와 기존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다짐했다.

최형희 대표이사 부사장은 "2023년까지 신사업 수주 비중을 50% 수준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중장기 수주 포트폴리오를 수립했다"며 "가스터빈, 풍력발전 등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속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재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규 사업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때 까지는 안정적인 수익구조 유지를 위해 기존 사업에서 지속적인 매출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기존 주력 시장의 수성은 물론 그간 접근이 어려웠던 시장에 대해서도 국가차원의 협력, 원천기술을 활용한 재배영업 등 다양한 접근 방법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두산중공업 제57기 정기 주주총회 [사진=두산중공업] 2020.03.30 iamkym@newspim.com

◆ 오너 일가 사재출연 하나...추가 자구노력 절실

두산중공업의 은행권 전체 채권액은 4조9000억원에 달하고,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금액만 4조원 이상이다. 두산중공업은 우선 당장 다음 달 6000억원 규모의 외화공모사채의 경우 수출입은행과 대출 전환을 논의 중이며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 대출은 상환을 연장하는 한편, 다른 차입금도 자체 보유한 자산과 현금을 통해 급한 불을 끈다는 계획이다.

다만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받는 1조원 자금 지원이 전체 채권액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만큼 추가 자구책 마련이 절실하다. 산은 역시 회사의 자구책 등에 따라 추가 지원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두산중공업의 대주주인 (주)두산은 이번 긴급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 ▲두산솔루스·두산퓨얼셀 등 지분가치가 있는 주식 ▲오리콤 등 나머지 자회사 지분 ▲최근 현물출자 됐던 두산타워 등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그룹 3~4세 오너들이 보유한 주식도 담보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두산그룹은 자체적인 고강도 자구안을 논의 중이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의 유상증자 참여 등을 통한 사재출연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아울러 임직원 급여삭감은 물론 두산밥캣, 두산인프라코어 등 계열사의 매각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된다. 다만 이 회사들이 견실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 매각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두산 관계자는 "현재 여러 가지 자구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 정확히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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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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