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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플랫폼택시법' 통과...타다 닫고 플랫폼운송사업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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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1일 국무회의서 여객법 개정안 심의·의결
차량·운전자 확보한 플랫폼 사업자에 운송사업 허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말 많던 '플랫폼택시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법안에는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를 법제화하는 한편 타다 서비스를 원천 금지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타다 측이 '타다금지법'을 내놨다며 강하게 반발했던 바로 그 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이다. 국회의 타다금지법 개정 이후 정부가 관련 행정절차를 매듭지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여객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여객법 개정안은 지난 2019년 3월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의 후속조치다. 이날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앞으로 플랫폼 사업자가 차량·운전자를 확보해 직접 운송하는 플랫폼 운송사업 허가제, 택시와 소비자를 중개하는 플랫폼 중개사업 등록제가 전면 도입된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 photo@newspim.com

여객법 개정안 핵심은 '플랫폼운송사업 허용'

일반적으로 여객자동차운송플랫폼사업은 ▲플랫폼운송사업 ▲플랫폼가맹사업 ▲플랫폼중개사업 등으로 구분된다.

가맹사업은 '프랜차이즈 택시'를 의미하고, 중개사업은 카카오택시·티맵택시와 같은 택시호출 서비스를 뜻한다.  이와 달리 플랫폼운송사업은 '타다'처럼 택시를 벗어난 새로운 운송서비스 형태를 포괄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플랫폼운송사업은 허가제로 운영되며 허가물량은 이용자 수요·택시 감차 추이·국민 편익을 고려해 관리된다. 사업자는 기여금을 의무 납부해야 한다.

법안에는 타다가 렌터카 유상 운송사업의 근거로 활용한 여객운수법 시행령 18조의 기사 알선 허용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도 담겼다.

현행법상 렌터카 대여 시 기사 알선은 금지다. 그러나 여객법 시행령 18조에 따르면 11인승 이상 렌터카의 경우 예외적으로 유상운송 알선이 허용된다. 타다, 파파 등은 이 같은 예외 규정을 활용해 운송서비스를 운영해왔다.

개정안에 따르면 11인승 이상 승합자동차를 임차할 경우 관광 목적으로 6시간 이상 대여해야 한다. 이외에는 대여·반납 장소가 공항 또는 항만인 경우에만 운전자 알선이 가능하다. 렌터카를 호출하면 기사를 알선해 함께 제공하던 기존 타다 서비스는 불법이 된다는 의미다.

정부 관계자는 "택시산업의 혁신과 상생을 위해 플랫폼사업을 위한 앞문은 열어주도 논란과 갈등이 야기된 타다 같은 뒷문은 동시에 닫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정부, 4·15 총선 투표소 방역 경비 175억원도 의결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전시(戰時)법령안 11건도 심의·의결됐다. 올해 을지태극연습에 앞서 관련 법령을 정비한 것이다. 정부는 그동안 매년 을지태극연습 이전에 전시법령안 중 변경 사항을 정비하고, 을지태극훈련에서 이를 반영해 훈련해왔다.

전시법령안은 유사시 즉각 공포·시행할 수 있도록 평시에 마련해 국무회의 심의 후 대통령 재가 대기 상태로 보관된다.

또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통과되면서 대규모 공사인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시 지역의무공동도급제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 중 기획재정부 장관이 고시하는 사업의 경우, 해당 공사 소재지 지역 업체가 공동수급체에 반드시 포함되게 된다. 지역의무공동도급제 도입이 국토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은 재난관리기금 용도를 확대하고 의무예치금액 사용을 허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은 소상공인·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코로나19 재난을 관리하는 데 재난관리기금 및 의무예치금액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오는 4월 1일 '포항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에 따른 포항지진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지원단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경비 16억7800만 원을 '2020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로 지출키로 했다.

오는 4월 15일 국회의원 총선거 대비 투·개표소 방역 및 방역물품 지원에 필요한 경비 175억7000만원과 마스크 생산업체 고용보조금 지원에 필요한 경비 15억6800만원도 '2020년도 일반회계 목적예비비'에서 지출키로 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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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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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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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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