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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ABS·회사채 등급 재검토...아시아나항공 유상증자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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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ABS등급 평가에 대한 의문 제기돼
대한항공 기업신용등급·ABS 등급, 하향검토 대상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항공사가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ABS)과 회사채 신용등급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BS 등급 평가방식도 재검토되고 있다. 

1일 크레딧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계 실적 우려가 커진 가운데 국내 신평사가 ABS와 회사채 등급을 재검토 중이다.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항공운임 ABS의 3월 상황을 다시 검토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는 지난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항공기들이 멈춰 서 있다. 2020.03.02 mironj19@newspim.com

◆ 항공운임 ABS등급, 과하게 높다...적정성 재검토

최근 항공운임 ABS가 업계 '뇌관'으로 지적되자 이에 대한 평가방법을 다시 검토하겠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ABS 등급은 회사채 보다 보통 2노치(notch) 높게 평가되는 게 관례였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발발로 국경 폐쇄에 따른 미국 유럽행 등 주요 항공노선 운행이 중지되자, 티켓 매출이나 노선 운임을 기초자산으로 두는 ABS에 무작정 높은 등급을 부여하는게 옳은지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평가방법의 재검토는 곧 등급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신평사 관계자는 "적정성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회사채와 ABS 등급 검토 시점이 비슷하겠지만 1대1로 연계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초 아시아나항공 회사채 등급이 'BBB-/상향검토'인 점을 반영해 아시아나항공 ABS에 대해 'BBB+/미확정 검토'를 평정했다. 경영권 이슈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진 아시아나항공은 2017년부터 ABS 3391억원어치를 발행했다. 

김상훈 신한금융투자연구원은 "작년 초부터 ABS등급 2노치 상향이 과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최근 항공사 장기매출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다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신평사 입장에서 평가방법론을 수정하는 일이 쉽지 않아 고민을 계속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 동업종 대한항공 등급, 하향 검토 대상

한신평은 대한항공 장기채와 ABS 등급을 '하향검토' 워치리스트에 올렸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역시 대한항공을 하향검토 리스트에 올렸다.

한기평은 최근 대한항공의 실적 전망과 유동성에 대한 리포트를 발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항공업계에 대한 우려는 아시아나항공 등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신평은 지난달 발간한 리포트를 통해 "여객 수요 성장 둔화와 화물수요 부진의 금번 사태로 인한 추세화 가능성과 세계 110여개국의 입국 제한 조치 등에 따른 영업 펀더멘털의 훼손이 신규 대주주의 유상증자로 인한 재무안정성 개선 및 계열의 유사시 지원 수혜 가능성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을 상쇄하는 경우, '상향검토'가 재검토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만일 기업 등급이 강등될 경우 ABS을 비롯한 채무 조기상환 요구가 들어올 수 있다. 

새 대주주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의 유상증자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오는 7일로 예정된 1조4000억의 유상증자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김상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어려운건 마찬가지이나 유상증자 여부가 이미 자생력을 잃은 아시아나에겐 더 중요한 요인"이라며 "신평사들이 상향검토 전망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M&A 진행될 것이라는 가정이 살아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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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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