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한국형 디스커버리 도입' 등 중소기업 기술 전방위 보호

기사입력 : 2020년04월01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4월01일 12:00

중기부 등 중소기업 기술보호 강화방안
"지식재산 침해범죄를 친고죄에서 반의사불벌죄로 전환"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삼성 등 대기업과 보급중인 스마트공장에 보안솔루션을 제공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신탁기술 거래를 활성화한다. 지식재산 소송에 한국형 디스커버리를 도입하고 지식재산 침해범죄를 친고죄에서 반의사불벌죄로 전환한다. 중기부 법무지원단에 '침해구제지원팀'을 설치, 중소기업 소송비용부담을 덜어준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기술보호 강화방안을 1일 발표했다. 공정거래위원회 특허청 등과 합동으로 마련한 이번 기술보호 강화방안은 ▲중소기업 주요기술의 선제적 보호와 ▲기술침해사건의 신속한 대응 ▲기술침해 피해구제 등을 골자로 한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정부는 1일 중소기업 기술보호방안을 발표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2020.04.01 pya8401@newspim.com

◆"기술임치 의무화 등  중소기업 자산 선제적 보호"

중기부는 중소기업 주요 자산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공장에 보안솔루션을 제공키로 했다. 올해 상반기 ▲기술임치(보관) 의무화 ▲관제서비스 ▲보안시스템 구축 ∙보안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이 특허권 등을 신탁한 신기술 등에 대해서는 정당한 가격으로 대기업과 거래를 활성화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대기업과 신탁기술 보유 중소기업간 거래를 적극 주선키로 했다. 특히 공정한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대‧중소 기술거래시스템을 올해 상반기 구축‧운영하기로했다.

국가 기술개발(R&D)성과물과 창업‧벤처기업의 아이디어도 유출을 예방하기 위해 공신력 있는 기관에 보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정부 지원 중소기업 R&D에 임치(보관)제도를 확대도입한다. 창업‧벤처기업의 아이디어 임치제도를 신설하여 선제적으로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기술보호법 개정으로 전자신고 가능케"

정부는 기술침해 피해 중소기업의 발빠른 대응을 지원하기로 횄다. 이를 위해 기술침해 피해신고 요건을 완화하고 정부부처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기술침해행위 행정조사 신고요건 및 절차를 완화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에 기술보호를 위해 '합리적 노력'을 요구하여 사실상 폭넓은 피해구제를 제한하는 중소기업기술보호법을 하반기 개정하기로 했다.

기존 서면 방식 이외에도 전자방식도 신고방식에 포함시켜 피해 신고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중소기업기술보호법을 개정하면 중기부 홈페이지 신고센터 내에 별도 전자신고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게 중기부 입장이다. 

지난해 출범한 '상생조정위원회'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서 조정‧중재를 통한 신속한 해결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한 중기부와 특허청의 공동조사로 기술침해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형 디스커버리 도입 등 피해 중소기업 지원"

기술침해 피해 입증책임 부담을 완화하고 소송지원 등을 통해 법적 분쟁중인 중소기업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특허청은 지식재산소송에 '한국형 디스커버리'를 도입키로 했다. 디스커버리제도는 분쟁 당사자가 보유한 증거를 재판 전에 상호 공개하는 제도로 도입시 기술침해 소송에서 침해자가 제출하는 증거자료를 피침해자인 중소기업도 공유할 수 있어 피해사실을 좀 더 쉽게 입증할 수 있다. 정부는 올 하반기 특허법을 개정해서 도입한후 상표법 디자인보호법 부정경쟁방지법 등에도 순차적으로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식재산 침해범죄에 대한 수사도 강화된다. 이를 위해 지식재산 침해범죄를 친고죄에서 반의사불벌죄로 전환한다. 현재 특허‧디자인 침해죄는 친고죄이기 때문에 피해자를 인지하고 6개월 이내 고소가 있어야 수사가 가능하다. 정부는 특허법 실용신안법 디자인보호법 개정을 통해 고소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피해 기업 신고없이도 직권수사가 가능한 반의사불벌죄로 전환하기로 했다. 

기술침해 피해기업의 소송지원도 강화한다. 승소가 가능한 상황에서도 비용때문에 소송을 포기하지 않고 변호인 등 소송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지재권 분쟁해결에 소요되는 비용은 평균 8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중기부는 법무지원단에 침해구제팀을 신설하여 피해기업에게 대형 로펌 수준의 소송대리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영선 장관은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공존할 수 있도록 기술보호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면서 "중소기업 기술탈취 사건은 '상생조정위원회'를 통해 자율적 합의를 유도하여 신속히 해결하겠다"라고 말했다.

◆ "기술탈취 근절대책의 29개과제중 26개 달성"

한편 정부는 이날 기술탈취 근절대책의 29개 이행과제 중 상생협력법 입법 지연 등 3개 과제를 제외한 26개 과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성과로 ▲상표권 침해에 한정된 수사권을 영업비밀‧특허‧디자인까지 확대 ▲법무지원단 신설하여  중소기업 107개사 지원▲27개 표준하도급계약서에 기술임치 활용 규정도입(누적 6.4만건)▲기술자료 거래기록 등록시스템 구축으로 272건 지원 ▲중소기업 기술신탁제도 도입으로 219건 신탁(40건 기술이전) 등을 꼽았다. 

pya84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