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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판세] 호남 독식 꿈꾸는 與...산전수전 고수들도 '추풍낙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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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기반' 민생당, 총선 2주 앞두고 1%대 지지율 '고전'
與 "호남출신 이낙연 공동선대위원장 앞세워 호남표 끌어온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4·15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진보진영의 최대 표밭인 호남 민심을 잡기위한 범여권의 막판 줄다리기가 치열하다.

국민의당의 '녹색돌풍'이 거세게 불었던 2016년과 달리 이번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민생당·무소속' 간 3파전 구도가 뚜렷하게 형성됐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으로 흩어졌던 옛 국민의당은 민생당으로 통합·재정비해 집토끼 단속에 나섰고, 탈당한 일부 의원들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민주당은 옛 국민의당 세력이 사분오열된 틈을 노려 흔들리는 호남 표심을 싹쓸이하겠다는 구상이다. 

제21대 총선 전북·전남 주요 격전지

◆ 민생당으로 재정비한 舊국민의당, 2% 지지율 '고전'

전북·전남의 옛 국민의당(민생당·무소속) 지분은 80%에 달한다.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안풍(安風)'이 거세게 불며 호남 유권자들은 국민의당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총 20개 선거구 가운데 5곳을 제외한 전 지역구에서 국민의당 후보자들이 당선됐다. 국민의당은 든든한 '뒷배' 호남을 주요 기반으로 삼고 단숨에 원내 3당(38석)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2017년 5월 대선 패배 후 바른정당과 합쳐 세를 키우는 과정에서 파열음이 생겼다. 호남계 의원들이 무더기로 탈당하면서 국민의당은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으로 갈라섰고, 평화당은 또 다시 대안신당으로 쪼개졌다. 지난한 계파 다툼이 계속되면서 호남계 3당의 원내 존재감은 퇴색한 지 오래다. 총선을 목전에 두고 이들 정당이 통합한 민생당이 출범했지만 이미 떠난 호난 민심을 되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생당은 출범 이래 1%대 지지율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월4주차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생당의 광주·전라 지지율은 2%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대 총선 직전인 2016년 4월 2주차 같은 기관 조사에서 광주·전라 지역의 국민의당 지지율이 37%였던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처참한 성적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기간동안 호남 지지층을 단단히 결집시켰다. 20대 총선 당시 20%선을 웃돌았던 민주당의 전라·광주 지지율은 현재 두 배이상 올랐다. 올해 3월 4주차 한국갤럽 조사에서 전라·광주 지역 민주당 지지율은 56%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130석 획득을 목표하고 있다. 지난 총선보다 20석 높은 목표치로, 호남을 탈환하면 이를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지난달 30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지난번에는 무엇보다 호남에서 국민의당에 의석을 많이 잃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정세균 총리·이낙연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두 사람만으로 호남 표심은 다 잡았다고 본다"며 "이변이 없는 한 호남 의석은 싹쓸이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전 총리는 총선 국회의원 후보 등록 후 첫 지원유세지로 고향 전남을 찾았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9일 군산, 남원, 순천을 차례로 방문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 첫 날인 지난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낙연 후보가 등록을 마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0.03.26 dlsgur9757@newspim.com

◆ 민주당·무소속 후보 '강세'…격전지는 목포·군산 

가장 눈길을 끄는 지역은 목포다. 4선 박지원 민생당 의원의 '아성'에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앙일보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원이 41.2% vs 박지원 31.2% vs 윤소하 15.9%' 구도로, 김원이 민주당 후보가 앞서가는 형국이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전주 병에선 김성주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민주당의 '정동영 저격수'로 나섰다. 5선에 도전하는 정동영 의원은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에게 더블스코어 차이로 밀리는 분위기다. 

군산과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남원·임실·순창에선 무소속 후보들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군산에 출마하는 국민의당·바른미래당 출신의 김관영 무소속 의원은 신영대 민주당 후보와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신설된 선거구인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에선 기호 1번과 기호 10번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소병철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노관규 후보다. 민주당 인재로 전략공천 된 소 후보와 순천시장을 지내며 밑바닥 민심부터 샅샅이 훑어온 노 후보 간 맞대결에서 최종 승자는 누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남원·임실·순창에선 현역 이용호 무소속 의원과 이강래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승부를 겨룬다. 지역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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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매각전 막 올랐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DH)가 국내 배달 플랫폼 1위 우아한형제들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인수 후보군으로는 중국 알리바바그룹(Alibaba Group)과 미국 우버(Uber)-네이버(NAVER) 연합 등이 거론된다. DH의 희망 매각가는 약 8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높은 몸값 부담과 수익성 둔화가 겹치며 실제 거래 성사까지는 적잖은 난관이 예상된다. 우아한형제들 사옥 전경. [사진=우아한형제들] 14일 투자은행(IB)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DH는 JP모건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외 주요 대기업과 사모펀드(PEF)에 티저레터(Teaser Letter, 투자 안내서)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저레터를 받은 업체에는 네이버를 비롯해 알리바바그룹, 미국 음식배달 플랫폼 도어대시(DoorDash), 차량 호출·배달 플랫폼 우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아한형제들 매각 현황 [AI 인포그래픽=남라다 기자] DH는 우아한형제들의 몸값으로 약 8조원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2년 간 평균 영업이익의 약 13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DH는 지난 2019년 배민 지분 88%를 36억유로(약 4조8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현재 희망 매각가를 기준으로 하면 7년여 만에 투자금의 두 배 수준 차익을 기대하는 셈이다. 지난해 말 기준 우아한형제들의 최대주주는 싱가포르 합작법인 우아 DH 아시아(Woowa DH Asia Pte. Ltd.)로 지분 99.98%를 보유하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 본사인 딜리버리히어로 SE(Delivery Hero SE)는 0.02%를 직접 보유 중이다. 사실상 DH가 우아한형제들을 100% 지배하는 구조다. ◆미·중 플랫폼, 배민 인수전서 격돌하나시장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때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한화그룹은 높은 인수가와 플랫폼 규제 부담 등을 이유로 검토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버(Uber)가 배민 인수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는 네이버(NAVER)와의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우버의 글로벌 배달 플랫폼 운영 경험과 네이버의 커머스·결제 생태계가 결합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알리바바(Alibaba) 등 중국 플랫폼 기업들의 참전 가능성도 변수다. 알리바바가 이미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치는 상황에서 배민의 라이더 인프라와 배달망까지 확보할 경우 국내 커머스 시장 영향력이 한층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알리바바는 G마켓과 합작법인을 세우고 한국 플랫폼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우아한형제들 실적 추이 [AI 인포그래픽=남라다 기자] ◆변수는 '8조 몸값'…수익성 악화도 부담업계에서는 DH가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배민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DH의 부채 규모는 61억6600만유로(약 9조2500억원), 부채비율은 231.2%에 달한다. DH는 지난 3월 대만 배달 플랫폼 푸드판다(Foodpanda)를 싱가포르 그랩(Grab)에 6억달러(약 9000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2021년 약 60조원에 달했던 DH 시가총액은 현재 12조원 수준까지 감소했다. 문제는 높은 몸값이다. 코로나19 이후 배달 시장 성장세가 둔화한 데다 쿠팡의 배달앱 쿠팡이츠가 무료배달 정책을 앞세워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배민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409만명(비중 53.0%), 쿠팡이츠는 1355만명(29.8%)을 기록했다. 쿠팡이츠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불과 1년 사이에 2배 가까이 불어나며 배민을 무섭게 추격 중이다. 수익성 악화도 마이너스 요인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외형 성장세는 이어가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줄어드는 추세다. 매출은 2023년 3조4155억원에서 2024년 4조3226억원, 지난해 5조2829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23년 6998억원, 2024년 6408억원, 지난해 5928억원으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마케팅 비용 상승이 수익성 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시장 점유율 자체가 기업가치로 평가됐지만 이제는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 능력이 핵심 기준이 됐다"며 "쿠팡이츠가 빠르게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출혈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수익성까지 악화하고 있어 현재 거론되는 매각가는 다소 높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 거래 성사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05-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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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국 주택토지실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40여일간 이어진 공백 끝에 국토교통부 주택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주택토지실장에 김영국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이 전격 발탁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보직 이동을 넘어 공급 확대에 주력해온 국토부가 향후 시장 관리와 제도 정비 기능까지 강화하며 '시장 안정'에도 무게를 싣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주택토지실장은 주택가격 동향 관리부터 청약·임대차 제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운영 등 부동산 시장의 핵심 규칙을 설계하는 국토부 내 핵심 요직이다. 지난 3월 30일 이후 한 달 반 가까이 공석 상태가 이어졌던 만큼, 이번 인사를 계기로 시장 안정 대응과 각종 규제·제도 정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기자] ◆ '물량'에서 '관리'로… 40일 공석 깨고 등판한 구원투수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임 주택토지실장에 김영국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이 발탁되면서 국토교통부가 기존 공급 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시장 관리와 제도 정비 기능 강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인사는 신도시 개발과 정비사업 등 공급 정책을 총괄하던 수장을 주택 금융과 제도, 시장 관리 정책을 아우르는 핵심 자리로 이동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급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시장에서 작동하는 정책 추진력을 높이고, 공급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온 규제와 사업 지연 요인을 해소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주택공급추진본부는 기존 공공주택추진단을 실장급 조직으로 격상해 지난해 말 신설된 조직이다. 공공택지 발굴과 3기 신도시 조성, 노후계획도시 정비 등 공급 확대 정책을 실행하며 재개발·재건축과 도심복합사업 등 현 정부의 핵심 공급 과제를 실무에서 담당해왔다. 반면 주택토지실은 주택·토지·주거복지 정책을 총괄하며 임대차 제도와 토지거래허가제, 공시가격, 부동산 소비자 보호 등 시장 전반의 제도와 질서를 관리하는 조직이다. 업계에서는 공급 현장 경험이 풍부한 실무형 인사를 정책 총괄 자리에 배치한 것은 현장과 정책 간 괴리를 줄이고 정책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40일 넘게 이어진 주택토지실장 공백을 깨고 김 실장을 전진 배치한 것은 최근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 공급·시장안정 '투트랙'…규제 정비 본격화하나 시장에서는 이번 인사가 단순한 인적 쇄신을 넘어 공급 확대와 시장 안정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국토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과 실거주 의무 등 시장 안정과 직결된 제도 조정 이슈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비거주 1주택자 실거주 의무 유예 확대 등은 시장 안정과 매물 유도, 형평성 문제가 맞물린 대표적인 현안으로 꼽힌다. 공급 전문가인 김 실장이 정책 총괄을 맡게 되면서 공급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됐던 토지 규제와 정비사업 병목 현상 등에 대한 제도 개선 논의도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사업 현장에서 걸림돌로 작용했던 규제와 절차를 보다 현실적으로 손질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 인사를 두고 정부가 공급 확대 기조에서 선회한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공급 정책은 유지하되 시장 안정과 제도 정비 기능까지 함께 챙기려는 차원의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 본부장은 과거 주택정책과장 등을 맡으며 주택 시장 전반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라며 "최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주택토지실장 자리가 중요한 만큼 당분간 공급과 시장 관리 역할을 함께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안정 역시 중요한 과제지만 정부의 공급 확대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며 "주택 공급은 가장 중요한 정책 과제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한 부동산학과 교수는 "그동안 공급 확대에 집중했던 국토부가 이제는 불확실한 시장의 안정까지 같이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보인것"이라며 "공급 현장을 잘 아는 인사가 정책 총괄을 맡게 되면 실제 시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05-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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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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