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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대통령 교도소' 발언에 "단순 막말인지 증오인지 국민이 판단"

기사입력 : 2020년04월01일 17:57

최종수정 : 2020년04월01일 17:57

"대통령은 코로나19 국난 극복에만 관심"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청와대는 1일 미래통합당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교도소 무상급식'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단순히 막말인지, 대선 불복 심리가 깔린 대통령에 대한 증오의 발언이었는지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막말 동영상이라고 규정하는 기사가 많이 나왔는데, 그게 (단순한) 막말인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이 관계자는 "해당 발언에 대한 청와대 공식 입장은 없다. 청와대는 이미 선거와는 거리를 두겠다고 선언을 한 상황"이라며 "문 대통령 역시 이 문제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고 국민만 보고 가고 있다. 코로나19의 국난을 극복하는 문제에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실낙원'의 저자 존 밀턴은 '사상의 시장'(marketplace of ideas)에서 '진실과 허위가 서로 싸우도록 하라'고 독려했다. '자유롭고 공개된 대결에서 어느 누가 진리가 패배한다고 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였다"고 말했다.

이는 미래통합당 유튜브 발언을 '허위'로 규정하며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이런 국면에서는 여야가 함께 손을 잡아야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하면서 날아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철우 경북지사가 이날 경북 구미를 방문한 문 대통령에게 "이번에 국가가 있다는 것을, 정부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한 점을 언급하며 "동영상을 만드신 분들이 다시 되새겨주시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날 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 소리'의 희망으로 여는 뉴스쇼 미래' 방송에서 진행자인 박창훈씨는 문 대통령을 겨냥해 "임기가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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