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작년 국가채무 729조·48조 급증…1인당 부채 1409만원

기사입력 : 2020년04월07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4월07일 10:07

중앙정부 699조·지방정부 29.8조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38.1%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해 국가채무가 50조원 가까이 급증하면서 70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국민 1인당 부채로 환산하면 1409만원 수준이다.

정부는 7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를 의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채무(D1,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채무)는 728조8000억원이다. 이는 전년대비 48조3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 국가채무 728조원…GDP대비 40% 육박

국가채무는 2011년 400조원을 돌파한 뒤 2014년 500조원, 2016년 600조원 돌파에 이어 700조원까지 넘어섰다. 이를 지난해 통계청 추계인구인 5171만명으로 나눠 계산하면 국민 1인당 국가채무는 약 1409만원이다.

특히 중앙정부 채무는 699조원으로 7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있다. 중앙정부 채무는 예산(701조9000억원) 대비 2조9000억원 줄었지만 전년(651조8000억원) 대비 47조2000억원 늘었다. 지방정부 채무는 29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1000억원 늘었다.

2019회계연도 결산 국가채무 현황 [자료=기획재정부] 2020.04.07 onjunge02@newspim.com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38.1%로 전년대비 2.1%포인트 증가했다. 이 비율은 2009년 처음 30%를 넘어선 후 2018년 35.9%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38%를 넘어섰다.

지난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포함한 총세입은 402조원, 총세출은 39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총세입에서 총세출을 뺀 결산상잉여금은 4조700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다음해로 넘긴 이월액(2조6000억원)을 제외한 세계잉여금은 2조1000억원이다.

이 중 1000억원은 일반회계 세계잉여금으로, 지방교부세 정산에 사용된다. 그 외 2조1000억원은 특별회계 세계잉여금으로, 이는 개별법령에 따라 다음연도 세입으로 처리된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2조원 적자(GDP 대비 -0.6%)로 전년 대비 31조2000억원 줄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수지(42조4000억원)를 뺀 관리재정수지는 54조4000억원 적자(GDP 대비 -2.8%)로 전년대비 43조8000억원 줄었다.

강미자 기재부 재정건전성 과장은 통합재정수지 적자와 관련해 "1997~1998년 외환위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그 다음으로 가장 적자폭이 크다"며 "그러나 경제 및 재정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어 비율상으로 보면 앞선 위기와 비교해 GDP 대비 비율은 적다"고 설명했다.

◆ 연금충당부채까지 합치면 부채 1744조…전년비 60조↑

지출이나 비용이 발생한 시점을 기준으로 하는 발생주의에 입각한 정부 재무제표 결산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부채는 1743조6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전년대비 60조2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이 중 공무원·군인연금 충당부채는 944조2000억원으로 전체 부채 중 54.1%를 차지했다. 연금충당부채는 현재 연금수급자와 재직자에게 지급해야 할 연금액을 현재가치로 추정한 재무제표상 부채다.

2019회계연도 결산 자산․부채 현황 [자료=기획재정부] 2020.04.07 onjunge02@newspim.com

연금충당부채는 전년대비 4조3000억원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금충당부채 증감 규모가 2015년 16조3000억원에서 2016년 92조7000억원, 2017년 93조2000억원, 2018년 94조1000억원 등으로 늘어난 데 비하면 매우 적은 수치다.

김선길 기재부 회계결산과장은 "작년까지는 2015년 장기재정전망에 있었던 임금·물가상승률을 썼는데 워낙 오래전에 발표한 전망치라 최근 경제현실에 맞지 않았다"며 "올해부터는 2020년 장기재정전망상 전망치를 적용하면서 규모가 적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금충당부채는 지급시기와 금액이 확정되지 않은 추정금액으로 확정채무는 아니다. 따라서 정부가 직접 빌린 돈은 아니지만 연금조성액이 지급액보다 부족할 경우에는 정부 재원으로 메워야 한다.

국가채권은 379조3000억원으로 전년(342조8000억원)대비 36조4000억원(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기금 임대주택건설사업 및 저소득층 전세자금 대출 증가 등의 융자회수금이 11조9000억원 늘었고, 국민연금기금 단기금융 투자자산 증가 등의 예금 및 예탁금도 21조1000억원 늘었다.

국유재산은 1124조5000억원으로 전년(1081조8000억원)대비 42조8000억원(4%) 늘었다. 토지와 건물, 공작물 등에서 매입 등 취득, 신규등록 등으로 43조7000억원 늘어난 반면, 매각 처분과 감가상각 등으로 9000억원 줄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