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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총선 방역관리 철저...확진자도 투표하도록 해야"

기사입력 : 2020년04월07일 11:08

최종수정 : 2020년04월07일 13:49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다음주 치뤄질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코로나 확진자도 투표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7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행정안전부와 관계부처는 투·개표소 방역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주고 확진자의 투표권 행사도 최대한 지원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와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 중 국무위원들이 한 자리씩 띄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와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 중 국무위원들이 한 자리씩 띄어 앉은 채 정세균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0.04.07 alwaysame@newspim.com

정세균 총리는 안전한 선거를 위해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권자들은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마스크를 반드시 쓰고 비닐장갑 착용과 대기자간 거리두기와 같은 안전수칙을 지키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2주간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철저한 이행을 강조했다. 그는 "힘들고 지치지만 아직은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다"며 "국민들은 2주 더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주고 입국자들은 격리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에 격리자 지원·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에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정 총리는 강조했다. 정부에 따르면 소상공인 금융지원은 지난주까지 보증신청 총 38만여건이 접수된 가운데 45% 발급됐다. 정 총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에 더욱 신속한 지원을 위해 상황을 계속 살펴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에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주까지 신청된 고용유지지원금 작년 한 해 신청 건수의 26배에 달하는 4만여건이다. 정 총리는 고용노동부에 일선 고용센터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력 확충과 절차 간소화 등을 지속 추진할 것과 재원 상황도 미리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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