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콜센터 노조의 절규 "에이스손보 하청으로 닭장 같은 콜센터서 감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노총 콜센터 노조, 7일 에이스손보 규탄 기자회견
"에이스손보, 하청업체에 책임전가…원청이 책임져야"
집단감염 피해보상‧고용보장‧실적성과연계제 폐지 요구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민주노총 콜센터 노동조합이 7일 콜센터 집단감염에 대한 에이스손해보험의 모르쇠 태도를 규탄하며 원청 책임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콜센터 노조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소재 에이스손보 본사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민주노총 콜센터 노조는 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소재 에이스손보 본사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020.04.07 Q2kim@newspim.com

노조는 "에이스손보 콜센터 노동자들은 무슨 잘못이 있어 가족들까지 집단감염 대상이 돼야 했으며 유급휴가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자택에 격리된 것인가. 더군다나 이제는 원청이 하청업체 계약해지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대량 해고 두려움에 떨어야만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콜센터 노동자가 모든 피해를 떠안는 문제의 원인으로 원청이 책임지지 않는 하청구조에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에이스손보는 3월 5일과 6일 비상 경영계획을 실행한다며 정규직 직원 42명을 구로 콜센터에 보냈다. 콜센터 노동자들의 대규모 접촉 배경에 사측의 책임이 있다는 뜻"이라면서 "폐쇄된 이후에도 서비스레벨 70% 이상을 중구 콜센터 노동자들에게 요구하며 노동자들을 과로로 내몰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이어 "콜센터 노동자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뒤에도 마스크가 지급되지 않는 콜센터가 대다수"라며 "원청 책임을 강제하지 않는 한 콜센터 노동환경은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이스손보에 대해 ▲집단감염 피해 보상 ▲콜센터 노동자 고용 보장 ▲실적성과연계제도 폐지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김경자 민주노총 수석 부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사회의 양극화 민낯이 다시 한번 드러나고 있다. 무분별한 외주화로 인해 노동자, 시민의 생명과 건강권이 위협받는 현실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며 "전국의 콜센터 노동자들은 닭장같이 빽빽한 사업장, 휴게시간도 휴가도 보장받지 못하는 노동조건에서 집단감염의 위험과 공포에 놓여있다"고 토로했다.

김 수석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기업은 상시적으로 필요한 업무임에도 위탁용역 계약으로 외주화 시키고 장비, 시설은 원청의 소유와 권한으로 되어 있으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하청업체에만 책임을 떠 넘기고 있다"며 노동당국을 향해 ▲콜센터 노동자 원청 책임강화 대책 마련 ▲실정성과제도 폐지 및 재택근무 노동권 보호 대책 마련 ▲콜센터 감독 대상 확대 및 노조 참여 보장 ▲현장 노조 당사자와 노동부 공동 대책 논의 기구 구성을 요구했다.

신희철 희망연대노조 조직국장은 "기본적인 생리 현상인 화장실 가는 것 조차 눈치 주고 상시적으로 전자 감시, 통제를 진행한다"며 "비인간적인 처우지만 '콜센터는 원래 그래', '싫으면 나은 일자리 찾아가"라는 답변만 돌아온다"고 토로했다.

신 조직국장은 이어 "원청은 교섭할 의무가 없고 하청업체가 콜센터를 운영하니 본인들의 소관이 아니라고 무시할 뿐"이라며 "닭장 같은 노동환경을 개선하려면 원청이 공간을 개선하고 설비를 지원하고 한시적으로라도 업체, 상담사에 대한 실적 압박과 평가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광원 사무금융노조 여성위원장은 "에이스손보는 지난주 하청 콜센터 업체의 전산감사를 실시했다"며 "이를 두고 노동자를 해고하려는 기획형 감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여성위원장은 이어 "에이스손보 콜센터 노동자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도 억울한데 확산자라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여기에 고용불안까지 떨어야 하는 삼중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수석 부위원장은 끝으로 "민주노총 소속 콜센터 노동조합은 정부의 근본대책 수립과 원청 책임을 요구하며 공동행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구로콜센터 집단감염의 근본원인을 제공하고도 책임지지 않는 원청 에이스 손해보험에 대한 공동투쟁을 시작으로 원청 책임강화 및 공공부문 콜센터 정규직 전환 투쟁을 더욱더 강력하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월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외국계 보험사 에이스손보 콜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3월 25일 발표에 따르면 구로 콜센터 노동자 216명 중 9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의 가족 226명 중 34명이 감염됐다.

밀폐된 공간에서 수십명이 근무하는 상황에서도 콜센터 노동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에이스손보에 대한 책임 논란이 일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