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밀착] '흰색 점퍼' 김원성, 20년 절친 '갈갈이 패밀리' 이승환과 신바람 유세

기사입력 : 2020년04월08일 22:10

최종수정 : 2020년04월08일 22:10

8일 강서구 명지신도시에서 거리 유세 나서
"3자 구도 형성...막판 의외의 결과 나올 수 있다"

[부산=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원성 부산 북·강서을 무소속 후보는 4·15 총선에서 가장 큰 시련을 겪은 후보다.

이언주 의원이 이끌던 전진당에 합류하며 정계에 입문한 후, 단숨에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자리에 앉았다. 이후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도읍 의원의 지역구에 공천을 받았지만 갑작스런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논란에 휘말리며 공천이 철회됐다.

이후 잠적하며 주변을 불안케했지만 돌아와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그런 그는 "오히려 유권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정치는 신나야 하기 때문에 즐거운 선거를 하려 한다"고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부산=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원성 부산 북·강서을 무소속 후보가 8일 강서구 명지사랑으로부영 아파트 주변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20.04.08 kimsh@newspim.com

김원성 후보는 이날 부산 강서구 명지부영사랑으로 주변에서 거리 유세를 하며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갈갈이 패밀리'로 이름을 알린 후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한 이승환씨도 함께 했다. 20년 지기 절친인 그는 사업도 뒤로 미뤄둔 채 친구의 선거를 돕기 위해 서울 부산을 오가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

김 후보는 유세 중 기자와 만나 "통합당 공천 취소 후 실의에 빠졌고, 심지어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다"며 "그러나 북강서을에 무소속 출마하니 오히려 유권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말씀보다 손을 잡고 함께 슬퍼하는 사람이 늘었다. 돌풍을 일으킬 자신이 있다"며 "유권자들이 기존 양당 구도에 식상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후보는 학력은 훌륭하지만 세계은행 경험뿐이고 주민과의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이 있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도 지지를 철회한 분도 봤다"며 "통합당 후보는 불출마 철회 등에 대해 반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원성 부산 북·강서을 무소속 후보의 20년 지기인 '갈갈이 패밀리' 이승환씨가 8일 강서구 명지사랑으로부영 아파트 주변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20.04.08 kimsh@newspim.com

그는 이어 "투표를 안하겠다는 분들이 많았는데 새로운 인물이 즐겁게 공감할 수 있는 장을 열었다고 하더라"며 "3자 구도가 형성됐고 막판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선거를 해보니 정치 신인이 어렵다는 점을 알게 됐다. 선거운동 기간이 너무 짧다. 양당 구조가 고착화돼 있어 기존 현역들이 자신들에 유리하게 만들었다"면서도 "코로나로 의기소침해진 분위기를 정치가 신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 즐거운 선거를 하려 한다"고 힘줘 말했다.

핑크 점퍼를 벗고 무소속의 상징인 흰색 점퍼를 입은 그는 유권자들에게 명함을 돌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시민들은 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고, 또 먹거리를 파는 상인은 힘내라고 음식을 먹여주기도 했다.

[부산=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원성 부산 북·강서을 무소속 후보가 8일 강서구 명지사랑으로부영 아파트 주변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20.04.08 kimsh@newspim.com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