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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신임 간호장교 75명 "코로나19 의료지원 임무 완수했습니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10일 11:34

최종수정 : 2020년04월10일 13:15

지난달 임관 직후 국군대구병원 투입…5주 간의 임무 마쳐
신임 간호장교들 "완치된 환자들의 감사 편지, 가장 기억에 남아"
정경두 국방장관 "간호장교들 아름다운 모습, 국민에 희망 줬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지난달 졸업 및 임관과 동시에 국군대구병원 코로나19 의료지원 현장에 투입됐던 신임 간호장교들이 5주 간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10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신임 간호장교 75명은 이날부로 5주 간의 국군대구병원 의료지원 임무를 마쳤다. 이들은 지난달 3일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과 임관식을 마친 뒤 곧바로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돼 5주 동안 대구시 확진환자들의 입원치료를 지원했다.

지난 9일 국군대구병원 의료지원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신임 간호장교들이 석웅 의무사령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격려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이들은 주간·낮·야간 근무로 이루어지는 3교대 스케줄 속에서 경증환자들을 대상으로 면담, 투약 및 복약 안내, 개인위생수칙 교육 임무 등을 수행했다.

동시에 선배 간호장교들과 함께 산소치료 보조 임무 등 중증환자 치료지원 임무도 병행하며 24시간 밤낮없이 환자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는 후문이다.

김희주 소위(왼쪽)와 김세희 소위(오른쪽)가 병동임무 수행을 마치고 복귀하며 밝게 웃고 있다. [사진=국방부]

이날 임무를 마친 신임 간호장교들은 소감과 함께 선배 의료진, 국민들에게 보내는 감사 메시지도 전했다.

신임 간호장교 신나미 소위는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의 믿음에 부응하고 싶었고, 완치된 환자들로부터 받은 감사의 편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대구병원에서 임무수행하는 동안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응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슬기 소위는 "임관하자마자 국군대구병원으로 파견되어 임무를 수행한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바쁜 와중에도 아직 경험이 부족한 저희들에게 세심하게 실무교육을 해주신 선배 의료진들께 감사드리고,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간호장교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지현 소위는 "75명의 동기들이 모두 임무를 안전하게 완수하고 복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국민과 장병의 건강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일 격려행사에서 신임 간호장교들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영상메시지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전날인 9일 신임 간호장교들의 임무 완수에 맞춰 특별한 영상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국방부는 "그동안 정경두 장관은 임관식이 끝나자마자 신임장교들을 코로나19로 긴박한 상황을 맞고 있던 대구로 보낸 것에 대해 군의 선배로서, 또한 부모의 심정으로 미안함과 고마움을 갖고 있었다"며 "이번에 임무가 종료됨에 따라 특별히 영상 메시지를 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격려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민의 부름에 부응해 코로나19라는 비전통적 안보위협의 최전선인 국군대구병원으로 달려가 헌신·봉사해온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국민들께 깊은 감동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해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줬다. 다시 한 번, 그간 여러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미안한 마음과 함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신임 간호장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곽혜민 소위는 신임 간호장교를 대표해 "물심양면으로 각종 지원과 격려를 받았다"며 "이렇게 받은 응원들을 간호로써, 사랑으로써 다시 국민들께 베풀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과 국가에 헌신하는 정예 간호장교가 되겠다"며 감사 문자를 보냈다.

국군대구병원에서의 임무를 마친 간호장교들은 2주 자가격리 후 신임 간호장교 지휘참모과정 교육을 위해 오는 27일 국군의무학교에 입교한다. 이들은 이에 앞서 지난 8일 실시된 코로나19 확진검사(PCR)에서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대구·경북지역을 포함한 전국에 자원해 의료지원 봉사를 실시했던 의무·수의사관 후보생 96명도 임무를 완수하고 병과교육을 위해 이날 국군의무학교로 입교한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는 "국군대구병원은 75명의 신임 간호장교들이 철수한 이후에도 300여명의 군 의료지원단이 헌신적으로 의료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등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신임간호장교들이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남자 이준웅, 여자 김슬기) [사진=국방부]
신임 간호장교들이 의료물품을 나르고 있다. [사진=국방부]
신임 간호장교들이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신임 간호장교가 방호복을 착용하고 임무수행을 위해 문을 나서고 있다. [사진=국방부]
신임 간호장교 임찬혁 소위가 약물냉장고 온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신나은(왼쪽) 소위와 박은지(오른쪽) 소위가 마주보고 방호복을 착용을 돕고 있다. [사진=국방부]
박은지 소위(중앙)와 신나은 소위(뒤쪽)가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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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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