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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서 ′거물′ 꺾은 국토부 출신 인사들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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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전 인천공항 사장, 민경욱 의원 꺾고 당선
맹성규 전 차관, 3선 유정복 후보와 접전 끝 재선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21대 총선에서 국토교통부 출신 인사들이 대거 약진했다. 

인천 연수을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현역 의원인 민경욱·이정미 의원을 누르고 초선에 당선됐다. 인천 남동갑에서는 맹성규 민주당 후보가 3선 의원인 유정복 통합당 후보와 경합 끝에 재선에 성공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총선에 출마한 국토부 출신 인사들이 대거 당선됐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정일영 민주당 당선인이다. 정 당선인은 인천 연수을 선거구에서 재선을 노리던 민경욱 미래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수구을에 출마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2020.04.14 mironj19@newspim.com

정 당선인은 1957년 충남 보령 출생으로, 연세대학교를 나왔다.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토부에서 항공정책실장, 교통정책실장 등을 지내다 2011년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을 지낸 교통분야 전문가다.

인천에 연고가 없었던 정 당선인이 인천과 연을 맺은 건 2016년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내면서다. 지난해 4월 임기를 마치고 6월부터 연수을 지역위원장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총선에 대비했다.

경쟁 후보가 현역 의원인 민경욱 후보와 비례대표로 인지도가 높은 정의당 이정미 후보로 당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여당의 승리를 위해서 진보계열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정 당선인은 줄곧 "단일화 없이 완주하겠다"는 뚝심을 보였다.

국토부에서 30여년간 근무한 경력을 토대로 '교통·경제 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한 정 당선인은 지역구 최대 현안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조기 착공을 약속했다.

인천에서는 재선에 성공한 국토부 출신 인사도 나왔다. 2차관 출신 맹성규 민주당 당선인은 인천 남동갑에서 거물급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유정복 통합당 후보를 간발의 차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1962년생인 맹 당선인은 인천 토박이로, 고려대를 나와 1988년 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역시 교통분야 전문가다. 2015년 7월 강원도 경제부지사로 발탁돼 평창올림픽의 교통 관련 사안을 해결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2017년 6월부터 2차관직을 수행하다 2018년 8월 인천시장에 출마한 박남춘 의원의 지역구인 남동갑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임했다. 보궐선거 결과 60% 이상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맹 당선인은 교통전문가답게 GTX-B 조기 착공을 비롯해 제2경인선 착공, 광역급행버스(M버스)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남동구갑에 출마한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2020.04.13 mironj19@newspim.com

1964년 경기 이천 출신으로 국토부 대변인을 지낸 송석준 통합당 당선인은 이천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국토부 건설정책국장,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지내다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2018년부터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하며 부동산·교통 분야를 가리지 않은 날카로운 지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명박 정부에서 4대강살리기 기획단장과 2차관을 지낸 김희국 통합당 당선인도 19대 총선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21대 총선에서 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에 출마해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아쉽게 낙방한 인사도 있다. 총선을 위해 지난해 말 2차관직에서 물러난 김경욱 민주당 후보는 충북 충주 선거구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셨다.

국토부 출신은 아니지만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지내다 총선에 출마한 이강래 민주당 후보 역시 낙선했다. 전북 남원·임실·순창 선거구에 출마한 이 후보는 호남에서 출마한 민주당 후보 중 유일하게 당선에 실패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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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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