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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 바꿔치기·성적 조작…메디톡신, '제2의 인보사 사태'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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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제에 시험조작 의혹까지 판박이...주주 소송도 예상돼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1위 보툴리눔 톡신제제(보톡스)업체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에 대해품목허가 취소를 추진하면서, 제 2의 인보사 사태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메디톡신의 시험성적 조작 의혹이 제기된 만큼, 주사제 세포성분을 바꿔치기해 최근 대표이사가 구속된 인보사 사태와 유사하고 고의로 원액을 바꿔치기 했다면 그 파급력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품목허가와 제조업무 정지까지 함께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메디톡스는 이들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메디톡신. [사진=메디톡스]

◆ 주사제 성분 변경까지...인보사 사태와 판박이

메디톡신 사태는 의약품의 제제와 그 혐의가 최근 대표가 구속된 인보사 사태와 여러 모로 유사하다.

인보사 사태는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로 품목허가를 받기 위해 성분조작에 가담한 의혹과 관련된 내용이다. 이로 인해 최근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구속기소된바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품목 허가를 받던 과정에서 연골유래세포가 아닌 신장유래세포라는 사실을 고의적으로 은폐했다는 점에서도 약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메디톡신 역시 원액을 바꿔치기했다는 점과 시험성적을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식약처는 공익신고로 제보된 메디톡신 시험성적서 조작 의혹에 대해 검찰에 수사의뢰를 한 바 있다.

검찰은 메디톡스의 무허가 원액을 사용한 제품 생산, 원액 및 역가 정보 조작을 통한 국가출하승인 취득, 허가 내용 및 원액의 허용기준 위반 제품을 제조·판매한 행위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약사법 위반으로 기소했다.

이에 식약처는 수사결과와 공소장을 제공받아 약사법 위반으로 품목허가 및 취소 절차에 돌입했으며, 시험성적서 조작에 따른 제조업무 정지 3개월 등의 처분도 추가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메디톡신 원액 부적합 기준이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향후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최종 조치할 예정이다.

◆ 대웅과의 ITC 소송에도 영향줄까...메디톡스 "별개 사안"

메디톡신 사태에서 주목할 또 다른 부분은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에 영향을 줄지 여부다.

메디톡스는 직원이 반출한 균주를 대웅제약이 불법 취득해 대웅제약의 보톡스 제제 나보타를 개발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ITC에도 제소했다. ITC 소송은 오는 6월 예비재판을 거쳐 오는 10월에 최종 결론이 내려질 예정이다.

이에 이번에 식약처의 품목허가 취소 처분이 확정될 경우 ITC 소송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품목허가 결정으로 ITC 소송에서도 패소한다면 막대한 소송비용이 발생하면서, 손해배상과 명예훼손 및 주주들로부터 고소를 당할 수도 있다.

이에 메디톡스는 이번 식약처의 품목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집행정지 신청 및 명령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메디톡스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식약처 처분의 근거인 약사법에 따라 제조, 판매된 메디톡신의 생산 기간은 2012년 12월부터 2015년 6월까지"라며 "해당 시점에 생산된 메디톡신은 이미 소진돼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공중위생상 위해가 있을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ITC 소송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별개의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메디톡스는 "앞으로 더 철저한 내부 검증과 강화된 모니터링을 통해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ITC 소송은 이번 사안과 별개이며 오는 6월 5일 예비판정을 시작으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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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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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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