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신반포15차 건설사 합동설명회 강행..."소규모라 괜찮아"

기사입력 : 2020년04월20일 11:26

최종수정 : 2020년04월20일 11:26

삼성물산, 대림산업, 호반건설 '3파전'
"야외에서 개최 등 방역에 최선 다해 허용"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조합이 시공권 입찰전에 뛰어든 건설사들의 합동설명회를 강행한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야외에서 진행한다. 국토교통부와 지자체는 소규모 사업장이라 방역에 최선을 다하면 문제가 없단 입장이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은 이날 오후 2시 엘루체컨벤션 6층 노천옥상에서 합동 설명회를 개최한다. 시공권 입찰전에는 삼성물산, 대림산업, 호반건설이 뛰어 들어 '3파전'이 됐다.

신반포15차 전경 [사진=뉴스핌DB]

신반포15차 조합은 당초 지난달 31일 시공사 합동 설명회를 강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서울시와 서초구의 제지로 이번달 12일로 일정을 미뤘다가 다시 이날로 연기했다. 조합은 이날 3개 건설사들의 합동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뒤 오는 23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당초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 달 18일까지 재건축·재개발 사업 등 총회 개최를 금지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유예기간도 3개월 연장했다.

하지만 신반포15차는 사업 일정이 지연되면서 사업비 부담이 늘어나자 야외에서 설명회와 총회 개최를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러자 서울시와 서초구청은 소규모 사업장인 점을 감안해 ▲야외에서 개최 ▲최소한의 인원 참석 ▲방역에 최선 등을 조건으로 조합 측에 총회 개최를 허용했다. 오는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해서는 총 180명 중 과반수가 현장에 참석해야 한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신반포15차는 총 조합원이 180명으로 100명 정도만 참석해 총회를 진행할 수 있어 소규모인 점을 감안해 이를 허용했다"며 "다만 야외장소를 섭외해 조합원들의 간격을 마련하고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뒤 동영상을 촬영해 나머지 조합원들에게 공유하게 하는 방식으로 방역을 철저하게 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당초 다음 달 18일 전 총회를 개최하면 감염법 등에 따라 처벌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지자체인 서울시가 총회 개최를 허용한 만큼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가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모든 모임에 한해 금지하는 거라 총회 성격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고 지자체에서 판단하는 것"이라며 "허용되지 않은 총회에 대한 감염법에 따른 처벌 등도 지자체에서 가능한 것"이라고 전했다.

시공권 입찰에 뛰어든 건설사들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안전지침을 준수하겠단 방침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현재 사업비 증가로 일정 강행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건설사로서 조합원들의 안전과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반포15차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대 180가구를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641가구로 재건축한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이 가깝다. 공사비는 2400억원 규모다. 현재 인근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 등과 함께 현재 강남권 '알짜' 사업장으로 꼽힌다. 당초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지만 설계 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액을 두고 대립하다가 지난해 12월 계약을 해지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