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석유전쟁] "유가 폭락, 5월물 25% 보유한 USO ETF 영향 컸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21일 11:39

최종수정 : 2020년04월21일 11:39

USO ETF 현물인도 받지 못해 전량 매도...가격 충격 유발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선물 근월물인 5월물 가격이 배럴당 -37.63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대로 떨어진 배경에는 막대한 물량을 보유한 상장지수펀드(ETF)의 영향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WTI 선물 가격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코로나19(COVID-19)발 수요 급감 재료에 5월물의 '선물만기'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 가운데서도 미국석유ETF인 USO ETF가 규제상한이 5월물 전체의 25%나 보유한 것이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20일(현지시간) 포브스(Forbes) 등에 따르면 이날 USO ETF 가격이 전일대비 8.6%내려 3.75달러까지 하락하면서 '과매도(oversold) 구간'에 들어갔다. 과매도 구간은 추세전환 모멘텀을 기술적 분석한 상대강도지수RSI가 30이하일 때를 가리키는 구간이다. 이번에 USO ETF의 RSI는 2.82였다. 같은 시점 S&P500의 RSI는 51.7로 대조적이다.

포브스는 투자자들이 최근의 강한 매도세가 소진되는 과정으로 보기 때문에 조만간 매수 시점이 올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52주 기간으로 보면 고점이 13.85달러인 반면 어제 3.75달러는 저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원유 ETF인 USO ETF는 지난주에 WTI 5월물(인도일 4월21일) 전체 물량의 25%를 보유하고 있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정한 보유 한도까지 꽉 채운 규모다.

인도일에는 이 '종이석유'가 현물로 변한다. USO ETF는 속성상 현물인도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앞서 이를 매도할 수 밖에 없다. 시장이 받는 충격은 당연히 클 수 밖에 없다.

이에 5월물은 40%이상 하락했고, 익월물인 6월물도 그보다는 적지만 하락했다. 100년만에 최대 쇼크를 가져온 코로나19의 영향이다.

국제유가가 한 자릿수로 내려간 것은 도저히 경제적으로 설명이 안된다. 이번 유가폭락의 배경에는 이런 상품시장 구조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USO 내폭이 WTI 선물을 벼랑끝으로 밀어낸 것이다.

도날드슨 루프킨 앤 젠레트의 선임 애널리스트 출신 짐 콜린은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고 이런 상품시장의 왜곡을 일부라도 해소할 수 있는 대형유조선은 더욱 귀해질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대형유조선 선사주식을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 배럴[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