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종합] 미국, 24일부터 60일간 '이민 제한'... 의료·투자·입양은 예외

기사입력 : 2020년04월23일 09:24

최종수정 : 2020년04월24일 09:18

미국 동부시간 23일 23시 59분 발효...필요 따라 기한 연장
일반신청에 한정...의료인·시민권 배우자·투자·입양 등 예외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동부 시간으로 4월23일 자정부터 60일간 외국인은 미국에 이민 신청을 할 수 없게 된다. 다만 미국 시민권자의 배우자나 투자 이민자의 경우 예외를 인정한다.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으로의 이민을 60일 간 중단하는 명령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명령은) 우리 경제가 정상화됨에 따라 모든 미국인 실업자가 일자리에서 최우선이 될 것이라는 점을 보장한다"며, 서명은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이 열리기 직전에 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 같은 명령을 '포고문'(Proclamation)으로 분류했다. 명령은 미국 동부시간 23일 오후 11시 59분에 발효돼 60일 후에 만료된다. 필요에 따라 이 기한은 연장될 수 있다.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발효일로부터 50일 이내 국무장관·노동장관과 협의해 명령 유지 혹은 수정 여부 등을 권고해야 한다.

정치 전문매체 더힐(The Hill) 보도에 따르면 명령은 발효일 기준 미국 밖에서 영주권을 신청하는 외국인으로 한정되며, 이미 미국에 거주해 신분 변경 등을 요구하는 사람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 의료인과 미국 시민의 배우자와 21세 미만의 자녀, 미군 구성원과 그의 배우자 및 자녀, 미국 시민에게 입양될 예정인 외국인 등은 제외된다.

명령은 제외 대상에 포함된 미군 구성원의 자녀와 관련해 연령 언급은 별도로 하지않았다.

아울러 'EB-5' 이민 투자자 프로그램에 따라 비자를 신청하는 외국인도 대상에서 빠진다. 국무장관과 국토안보부 장관 등의 결정·지정에 따라 미국의 국가 이익에 부합하는 외국인도 제외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명령에서 이번 조치가 미국의 일자리를 위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명령은 "초과 노동공급은 고용과 실업 사이에 있는 (미국인) 노동자들에게 특히 해롭다"며, "나는 향후 60일 간 특정 외국인이 이민자로 입국하는 것이 미국의 이익에 해로울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 내부 논의에 정통한 관계자가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입지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트럼프 대통령)는 줄곧 그것을 원했다"며, "현재 (미국은) 코로나19라는 대유행병 사태에 있으므로, 트럼프 대통령은 절대적으로 그것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코로나19(COVID-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손짓을 하고 있다. 2020.04.21 bernard0202@newspim.com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