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해운업' 살리기 나선 정부...업계 "2분기부터 피해 가중, 조속한 지원 필요"

기사입력 : 2020년04월23일 13:35

최종수정 : 2020년04월23일 13:41

정부, HMM 4700억원 등 해운업계에 1조2500억원 투입
해운업계, 최대 고비 2분기 앞두고 환영 입장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경영악화가 심화하고 있는 해운업계에 추가 유동성 지원을 결정하면서 업계는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업계는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으로 올해 2분기부터 피해가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번 정부 지원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뉴스핌] 인천항 전경[사진=인천항만공사] 2020.03.29 hjk01@newspim.com

◆ 정부 "해운업에 1조2500억원 유동성 지원"

정부는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5차 위기관리 대책회의'를 열고 국내 해운사에 1조25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선박의 담보비율(LTV)을 최대 95%까지 확대해 기존 금융이 있는 선박에 대해 추가적인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관리하는 매입 후 재대선(S&LB) 대상 선박 전체에 대해서는 올해 원리금 납부를 유예한다. 그간 한-중 항로 운항선박에 한해서 지원했던 원리금 납부유예 대상을 모든 선박으로 확대해 총 23척이 연 288억6000만원 규모의 원리금 납부 유예를 지원받게 된다.

또 해진공과 자산관리공사가 각각 1000억원 규모로 실시하는 S&LB 재원도 각 2000억원씩 총 4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총 1조68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회사채 발행 지원프로그램(P-CBO)에서 해운사 채권비중을 최대 2600억원 수준까지 확보한다. 단기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영세 중소선사에 대해서는 해진공이 중소선사의 회사채를 최대 1000억원까지 매입해 긴급 유동성을 지원한다.

국적 원양선사인 HMM(옛 현대상선)에 대한 지원방안도 포함됐다. 만기도래 선박금융 상환액 등 최대 4700억 원을 주채권기관으로 경영을 공동 관리하고 있는 산업은행과 해진공에서 지원한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HMM 컨테이너선 [사진=HMM] 2019.11.14 tack@newspim.com

◆ 해운업계 "숨통 트여...신속 지원돼야 2분기 버텨"

해운업계는 전날 정부가 해운업을 포함한 7대 기간산업 지원을 위해 40조원 규모의 안정기금을 마련하기로 한데 이어, 해양수산부 차원에서 추가 지원 대책이 나오자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올해 전 세계 무역 규모가 지난해 대비 최소 13%에서 최대 32%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올해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도 전년 대비 6% 가량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는 올해 2분기부터 코로나19에 따른 피해가 증폭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정부가 지원방안을 구체화하고 신속히 집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중소선사는 물론 해운업계 전체 상황이 안 좋은데, 이번 지원으로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지원책이 조금 더 일찍 나왔다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신속히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서둘러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아직 구체적인 지원 계획이 나오지 않아 정확히 평가를 하기는 힘들 것 같다"면서 "선사들이 필요한 지원을 적재적소에 받아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 대책을 다양화, 구체화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