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정세균 총리, 기재부에 '경고'..."재난지원금 당정합의, 뒷말 없어야"

기사입력 : 2020년04월23일 13:23

최종수정 : 2020년04월23일 13:49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2일 당정이 합의한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방침을 두고 기획재정부 공직자들이 반발하자 진화에 나섰다. 

23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국정현안조정회의를 마친 후 정세균 국무총리는 회의에 참석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에게 "(긴급재난지원금 100% 지급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정해진 만큼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발언이 나와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2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를 대표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당론인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여야 합의가 이뤄지면 여당안을 받겠다는 조건이었다. 기획재정부가 밝힌 정부안은 소득 상위 30%를 제외한 나머지 70% 국민에 대한 지급방안이었다. 이는 야당인 미래통합당의 당론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 영상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0.04.23 dlsgur9757@newspim.com

하지만 이후 기획재정부 임직원들이 "기재부는 입장이 변한게 없다"거나 "당과 총리가 합의한 것일 뿐 기재부는 상관이 없다" 등의 뒷말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진노하며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서둘러 진화할 것을 지시했다. 

정세균 총리는 "재정건정성을 우려하는 기재부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큰 틀에서 정부의 입장이 정리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민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발언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은 뜻을 기재부에 정확하게 전달해달라"고 김용범 1차관에게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