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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안동 산불 이틀째 번져...주민 대피령-주택·축사 불에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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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ha 소실 속 중앙고속도 통제-요양원 입소자 피신-병산서원 비상

[안동=뉴스핌] 남효선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강풍을 타고 번지고 있다.  

24일 오후에 시작된 산불은 25일 오전에 진화되는 듯 했으나 오후 2시30분쯤 강풍을 타고 되살아 나 남후면 단호리 지역으로 확산한 데 이어 오후 3시40분쯤 단호리 민가 뒷산으로 옮겨붙으면서 고곡리 일원으로 불길이 뻗어나갔다.

강풍을 타고 재발화해 확산되면서 안동시 남후면 단호리 마을을 위협하는 산불.2020.04.25 nulcheon@newspim.com

산불이 재발화하면서 진화 현장에 투입됐던 인력과 진화장비는 일몰과 함께 일단 진화작업을 중단했다.

이날 산불로 단호리 등 4개 마을 주민 300여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임야 100ha(잠정)가 불에 타고 고하리에서 주택 1동, 단호리에서는 축사와 창고가 불에 탔다.

산불이 재발화하면서 확산되자 경북도와 안동시는 급재난문자를 통해 단호리 등 인근 지역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야산서 발생한 산불이 25일 오후 되살아나 남후면지역으로 확산되면서 대피령이 내려진 단호리 마을. 2020.04.25 nulcheon@newspim.com

또 산불 발생 인근인 중앙고속도로의 통행이 서안동IC에서 남안동IC까지 통제됐다.  

단호리 마을 인근의 낙동강생태학습관과 단호샌드파크캠핑장으로 이어지는 도로까지 불이 옮겨붙고, 오후 5시10분쯤 중앙고속도로 옆 야산으로 산불이 확산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안동휴게소 대구방면 3km구간 교량 위는 차량들이 멈춰섰다.

25일 오후, 되살아난 산불이 안동시 남후면 단호리 일원으로 확산하면서 중앙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면서 발이 묶인 안동휴게소 대구방면 3km구간. 2020.04.25 nulcheon@newspim.com

 

단호리 산불발생 건너편에 위치한 유네스코 등재 병산서원도 비상이 걸렸다. 서원 측은 자체 소화전으로 건축물에 물을 지속적으로 뿌리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일몰 시각을 앞두고도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자 고곡리 소재 요양원 입소자 80여명이 만일에 대비해 인근 도립노인요양병원으로 대피했다.

안동 산불로 긴급대피하는 남후면 고곡리 소재 요양원 입소자들. 2020.04.25lm8008@newspim.com

이날 오후 4시쯤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세 시장은 산불 현장으로 달려와 진화 상황을 공유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북 안동에서 산불이 되살아나 이틀째 번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모든 가용 자원을 투입해 진화에 나설 것을 긴급 지시했다.

진 장관은 "산림·소방·경찰 당국에서 가용 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산불 발생 현장 인근 주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데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 "전날부터 진화에 투입된 공무원 등 진화인력의 피로도를 고려해 경북도 내 인근 자치단체 인력과 군병력을 추가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고 "야간에도 불이 번지는 경우 진화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산림당국은 일몰로 진화가 어려워지자 민가에 추가 방어선을 구축했다.

안동시 남후면 단호리 마을을 위협하는 산불. 2020.04.25 lm8008@newspim.com

산림당국은 초대형 헬기 4대 등 산불진화헬기 27대(산림청 17대, 지자체 5대, 군 4대, 소방 1대)와 진화인력 1600명(산불재난특수진화대21,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18, 공무원 1000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낙동강 강바람과 기존의 강풍이 시너지 위력을 발휘해 산불이 재발했다"며 "26일 새벽 일출과 동시에 산림헬기 등 진화장비와 4500여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경북 일원에 발효된 강풍주의보는 25일 오후 8시를 기해 해제될 것으로 에보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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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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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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