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여수시는 권오봉 여수시장과 ㈜빅스톤픽쳐스 김한민 감독이 돌산 진모지구 영화 촬영장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르면 빅스톤픽쳐스는 진모지구 2만여 평을 3년간 유상으로 사용허가를 받아 영화촬영장을 조성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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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여수시청 시장실에서 권오봉 여수시장과 ㈜빅스톤픽쳐스 김한민 감독이 진모지구 영화촬영장 조성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여수시] 2020.04.29 wh7112@newspim.com |
이 곳에서는 국내 영화 역사상 최다 관중을 기록한 '명량'의 후속작인 '한산'이 6월부터 촬영에 돌입하며, 2021년에는 '노량', 2022년에는 드라마 '7년 전쟁'이 촬영될 예정이다.
빅스톤픽쳐스는 여수 진모지구 6만㎡ 부지에 55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영화 세트장을 건립을 시작했다.
조선 수군의 본거지였던 진남관과 운주당, 이순신 처소 등이 실제와 같은 형태로 재현될 예정이어서 영화촬영장이 여수의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시설투자와 영화 촬영 인구 유입에 따른 소비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전라좌수영의 본영이었던 여수가 전국적으로 알려져 또 하나의 관광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h7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