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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잃은 통합당 보좌진 200여명, 총선 참패에 구직활동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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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보좌진, 200여명 일자리 잃어…구직활동 '난항'
민주당 "다른 당 출신 보좌진 임용시 정밀검증 요구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지난 4·15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의 보좌진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단번에 20명 가량의 국회의원들이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200여명의 실직자가 생겨난 것이다.

선거 결과는 소속 보좌진은 일자리를 잃게 된다. 패배한 정당의 보좌진들은 급히 구직활동에 나서야 하는 반면, 승리한 의원실 보좌진들은 다르다. 당선된 의원과 함께 일할 가능성이 높아 걱정을 덜게 되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513조 5천억 원 규모의 2020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치고 로텐더홀을 나선 가운데 보좌진들의 환호에 미소를 짓고 있다. 2019.10.22

통합당은 지난 총선에 비해 20석 가량의 의석수가 줄었다.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은 122석을 그쳤지만, 통합당은 21대 총선에서 지역구 84석을 얻는데 그쳤다.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포함해도 103석에 불과하다.

국회의원 한 명당 10여명의 보좌진들이 있는 점을 고려하면 약 2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셈이다. 이에 보좌진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이종태 미래통합당 보좌진협의회 회장은 "약 200명의 실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능력이 입증된 보좌진은 당 차원에서 초선 의원실에 전진배치하는 등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통합당 중진의원 보좌관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딱히 구직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며 "이번 기회에 조금 쉬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구직활동을 하고 계시는 보좌진들은 공고를 내는 의원님들을 찾아가 면접을 보기도 한다"며 "아니면 아름아름 알고 있는 보좌진들을 통해 이력서를 넣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초선급 의원의 보좌관들은 일자리를 구하는데 열을 올리는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보좌관은 "다른 보좌진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지만 열심히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며 "보좌진들의 고충은 갑작스러운 실직이다. 특히 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하며 더욱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여기에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올린 보좌진 구성 공고가 화제다. 민주당은 타당 출진 보좌진 임용시 정밀 검증을 강조했다. 공고에 따르면 '미래통합당의 보좌진의 경우 지난해 4월 패스트트랙 국회에서 우리당 보좌진의 물리적 충돌이 있었음을 양지'라고 적혀있다.

21대 총선에서 180석을 가져가며 '공룡 정당'으로 거듭난 민주당의 경우 비교적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총선에서 참패해 대거 의석수가 줄어든 통합당의 보좌진은 더욱 더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상황에 놓였다.

SNS를 통해 심경을 토로한 보좌진도 있다. 그는 총선을 마친 지난 17일 "총선에서 특정당의 많은 현직의원들이 낙선했다. 의원실의 재취업시장이 그 어느때보다 좁아진 것"이라며 "영감은 나가도, 보좌진은 또 국회에 남아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 이곳의 생리다. 모두들 건승하시기 바란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보좌진 출신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사례도 있다. 김병욱(경북 포항남울릉)·정희용(고령·성주·칠곡) 당선인은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동기이자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한다.

김 당선인은 지난 2003년 강재섭 전 의원 인턴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총선 출마 전까지 이학재 통합당 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정 당선인 역시 2002년 주진우 전 의원 비서를 시작으로 나경원, 송언석 의원 보좌관을 지낸 이력이 있다.

국회의원 보좌관과 비서직은 국가공무원법상 임기가 정해져 있지 않은 '별정직 공무원'인 탓에 예고 없이 해고를 당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에 보좌진의 고용 안정성을 높이자는 제안도 여러차례 나왔지만 모두 무산됐다. 별정직 공무원의 면직 사유를 엄격히 제한하고 징계 처분 심사 절차를 통해 신분을 보호하자는 취지의 법안이 20대 국회 들어 총 4건이 발의됐지만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 보좌진이 SNS에 심경을 토로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쳐] 2020.04.29 taehun02@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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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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