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n번방' 부따 강훈 6일 구속기소…구속기간 만료

기사입력 : 2020년05월06일 05:02

최종수정 : 2020년05월06일 05:02

조주빈과 박사방 공동운영…성범죄 미성년 첫 신상공개
범죄단체조직죄 등 공범 수사 당분간 계속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검찰이 미성년자 등 성착취 동영상 불법 제작·배포에 가담한 '박사방' 부따 강훈(19)을 구속상태에서 재판에 넘기고 남은 공범관계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강훈의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이날 강 씨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공범으로 신상이 공개되는 '부따' 강훈이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이날 강훈은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죄송하다"고 말한 뒤 호송차량으로 향했다. 2020.04.17 leehs@newspim.com

앞서 검찰은 지난달 17일 경찰로부터 강 씨를 송치 받은 뒤 한 차례 구속기간을 연장했다. 피의자 구속기간은 열흘이며 법원의 허가를 받아 추가로 최대 열흘간 연장이 가능하다.

강 씨는 '부따'라는 대화명을 쓰며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과 함께 박사방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범죄 수익금을 인출해 조 씨에게 전달하는 등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인 사진을 다른 사람의 나체 사진과 합성한 '딥페이크' 사진을 유표한 혐의도 있다.

다만 강 씨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박사방 운영에 일부 관여한 것은 맞지만 조 씨와 동일한 수준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강 씨를 재판에 넘긴 이후에도 강 씨 포함 n번방 사건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범죄단체조직죄 적용을 염두에 두고 관련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검찰은 최근 강 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공범관계를 규명할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강 씨 뿐 아니라 최근 박사방 운영에 깊게 가담한 10여 명과 핵심 유료회원 20여 명을 각각 범죄단체조직 혐의와 범죄단체가입 및 활동 혐의로 각각 정식 입건해 수사 중이다. 

한편 강 씨는 미성년자로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신상정보공개가 결정된 첫 사례다.

서울지방경찰청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는 지난달 16일 심의 결과 강 씨의 이름과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당시 경찰은 "강훈은 조주빈의 주요 공범으로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데 적극 가담했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등 인적·물적 증거도 충분히 확보됐다"고 신상공개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강 씨는 이에 반발해 법원에 신상공개처분취소 소송 및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이 공익을 이유로 이를 기각하면서 이튿날 신상공개가 이뤄졌다.

그는 지난달 17일 서울종로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되면서 경찰 포토라인에서 얼굴 등이 공개됐다. 강 씨는 당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