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영상] 김제향교 전통문화학교 6월부터..'배우고·맛보고·불러보고·즐기는 4樂'

기사입력 : 2020년05월07일 10:30

최종수정 : 2020년05월11일 17:05

"문화재 보존 넘어 활용으로..역사·체험 풍성"

일부 일정 변경 가능.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전북 김제시 김제향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사라져가는 옛 문화를 현대적으로 활용하는 전통문화학교가 6월부터 문을 연다.

이번 사업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사)한국다문화청소년전북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재청과 함께 전라북도, 김제시가 후원한다.

향교는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된 교육기관으로, 인재양성 및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성현에게 예를 갖추는 제사의 기능도 담당하는 곳이었다.

호남 지방의 곡창지대로 예로부터 풍요로움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전북 김제 향교는 1404년 태종 4년에 만든 유서 깊은 장소로 지역의 품격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재다.

김제시는 김제향교의 보존가치와 역할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지역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올해 김제향교 전통문화학교에서는 '배우고, 맛보고, 불러보고, 즐기는 4樂'란 주제로 6월부터 10월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천자문이나 판소리, 해금을 배우고 전통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기본예절교육 뿐 아니라 퓨전국악 축제 한마당 등 직접 체험하고 배우며 즐길 수 있다.

김희영 한국다문화청소년전북협회 사무국장은 "올해 전통문화학교는 역사와 사상을 주제로 육예(六藝)인 예(禮)·악(樂)·사(射)·어(御)·서(書)·수(數)를 보고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면서 "참가자들이 직접 옛 유생의 문화를 접하고 전통 예절과 풍습을 배워 실천하는 인성교육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사무국에서는 이번 행사를 지원할 김제시 관내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자원봉사자는 기획, 연출, 체험부스 운영, 행사 진행, 안전 통제, 홍보 등을 담당한다.

행사나 자원봉사 참가신청(선착순 마감)은 사무국(https://blog.naver.com/link0924)으로 하면된다.

김제향교 600주년 기념식과 기념비 제막식이 지난해 15일 열렸다.[사진=김제시청]
김제향교 600주년 기념식과 기념비 제막식이 지난해 15일 열렸다.[사진=김제시청]

win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