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코로나 이후 '건강관리 서비스시대' 온다"...보험사 속도전

기사입력 : 2020년05월14일 10:52

최종수정 : 2020년05월14일 16:58

전문의료진·영양사 1대1 상담 및 운동처방 서비스
데이터3법 시행으로 건강관리 서비스 경쟁 치열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요 생존 전략중 하나로 고객의 '건강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어 주목된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생활에서 건강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생명보험사들은 사후 손실보전이 아닌 사전 건강관리 분야에서 수익 모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보험업계는 오는 8월 개인정보 관련 3법(데이터 3법) 시행과 함께 고객 건강관리 서비스가 좀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국민건강보험과의 질병정보 공유를 통한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 관리를 올해 핵심사업으로 추진중이기도 하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회사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이후 고객 건강관리 서비스 시장 개척을 통한 활로 모색이 한창이다. 생보사들이 준비중이거나 이미 나온 건강관리 서비스는 다양하다.

우선 주요 가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채팅 및 전화로 전문의료진(간호사), 운동처방사, 영양사와 1:1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정신건강 1대1 상담 서비스나 70세 이상 고객에 매월 전담 간호사가 안부를 묻는 '효도 콜 서비스(NH농협생명)'도 있다.

삼성생명은 연간 300만보 달성시 3만원 상품권 제공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걷기 운동'을 장려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또 안부콜 서비스와 보호자 심리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앱 '헬로(HELLO)를 출시해 운영중이다. 헬로는 10년치 건강검진정보 분석 및 건강 수준을 나이로 환산한 '생체나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인공지능(AI)이 음식사진을 자동으로 분석해 영양소·칼로리 정보를 보여준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화생명 건강관리 앱 'HELLO' [사진=한화생명] 2020.05.14 tack@newspim.com

교보생명은 '교보헬스케어서비스'를 통해 내과, 외과, 산부인과 등 각 분야 전문의와 상담서비스를 실시중이다. 심리상담 및 심리케어, 당뇨 집중관리 14주 프로그램과 모바일 '건강코칭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8월 데이터3법 시행 이후 보험사들의 고객 건강관리 서비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데이터3법 시행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정보주체가 기업이나 기관으로부터 자기정보를 직접 내려 받거나, 타 기관 등으로 이동을 요청해 해당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다. 보험사들은 '마이데이터뱅크'에서 얻은 개인정보를 맞춤형 서비스 등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최창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마이데이터 사업 도입으로 보험 계약을 건강진단이나 처방전, 치료내역, 자산현황, 생활습관 등과 결합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보험회사들이 여러 보험계약자의 보험계약 정보를 더욱 용이하게 확인할 수 있게 돼 보험회사간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