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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경찰관 친구 살해한 30대 남성 무기징역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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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친구 사이였던 현직 경찰관을 살해한 30대 남성 김모 씨에 대해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법정서 오열했다.

1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환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림 김씨의 살인 혐의 재판에서 검찰은 "가장 친한 친구로 믿고 애정과 사랑을 베풀어왔던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한 것은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며 "피고인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해 달라"고 했다.

서울남부지법 / 뉴스핌DB

검찰은 "결혼 사회를 봐줄 정도로 상당히 가까운 친구 사이인데, 범행 상황은 원한 관계에서 일어난 살인보다도 처참하다"며 "이에 대한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피고인은 넘어지면서 주고받은 이야기는 모두 기억해냈는데,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게 된 수많은 폭행만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피고인이 기억을 못하고 있다는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가족들이 사망 사실을 알았을 때 피고인에게 '친구를 잃어서 얼마나 놀랐겠냐'고 걱정했다"며 "피해자 가족들이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재판에는 피해자 부인을 비롯한 가족들이 참석,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다. 재판부로부터 발언 기회를 얻은 피해자 부인은 "남편이 피를 흘리는 모습이 떠올라 잠을 못 이루고, 매일 남편이 살해를 당하는 것만 같다"며 "결혼한 지 1년이 조금 지난 신혼부부로 아이를 계획하며 미래를 꿈꿨는데 살인으로 행복한 미래를 모두 잃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씨를 향해 "한 순간이라도 남편을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했다면 죗값을 피해갈 생각을 하지 마라"며 "진정 용서를 구하려면 법의 심판 앞에 거짓 없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수사 초기부터 피고인은 친한 친구를 살해한다는 고의를 가지지 않았다"며 "피고인에게 법이 허용하는 내에서 선처를 바란다"고 했다.

김씨는 최후변론에서 눈물을 보이며 "고통 받고 계신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하다. 죽을죄를 지었다"며 "반성하며 어떠한 방법으로도 사죄를 드리겠다. 법에서 정한 어떤 처벌이라도 제가 다 받아야할 합당한 죗값이라 생각하겠다"고 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서울 강서구 자택에서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함께 술을 마시던 도중 말다툼을 했고, 화가 난 김씨가 피해자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달 11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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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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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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