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언유착 의혹' 채널A "일부 부적절 취재행위"…해당 기자 '반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5일 자체 진상조사 결과 공개 "회사 개입은 없었다"
기자 측 변호인 "부실 조사로 성급한 결론…상당부분 사실과 달라"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종합편성채널 채널A 법조 기자와 현직 검사장의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에 대해 '일부 부적절한 취재행위가 있었으나 회사의 개입은 없었다'는 채널A 측 조사결과에 해당 기자가 반발했다.

논란이 된 채널A 기자 이모 씨 측 변호인은 25일 "채널A 진상위원회 발표내용은 스스로도 인정한 것처럼 부실한 조사 및 한정된 증거를 토대로 성급히 추정적 결론을 낸 것으로서 상당 부분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종합편성채널 (주)채널에이(채널A). 2020.04.22 dlsgur9757@newspim.com

변호인은 "해당 발표는 이 기자가 변호인 조력을 받기 이전 일부 진술과 전문증거를 토대로 한 것으로 사실관계 인정의 근거로 사용될 수 없음이 명백하다"며 "채널A는 진상조사 과정에서 이 기자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사실상 강압적으로 제출받고 당사자 사전 동의 없이 포렌식한 사설 업체를 검찰에 알려줘 압수수색을 받도록 했으며 나아가 이 기자의 휴대전화 2대를 본인 동의없이 한 호텔에서 검사에게 제출했다"고 반발했다.

이어 "채널A 진상조사 과정 및 결과 발표 모두 이 기자의 기본적인 절차적인 권리나 인권이 무시된 채 이뤄진 것에 관해 변호인으로서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또 "기자의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 취재 도구는 언론 자유의 가장 핵심적이고 본질적 부분"이라며 "그렇기에 기자들이 언론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몸으로 막아 왔던 것이며 이에 대한 무분별한 압수수색이나 내용 공개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그러면서 "압수수색 종료 한참 뒤 채널A 관계자로부터 이 기자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은 후 압수한 것은 압수수색 유효 기간과 장소 등을 위반한 불법"이라며 "적법절차 준수를 위해 이를 즉시 변호인에게 반환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검찰 측에 요구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기자에게 유리한 반대 증거 수집도 충실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널A는 이날 회사 홈페이지에 자체 진상조사 보고서 전문을 공개하고 "이 기자의 신라젠 관련 취재 착수는 자발적으로 시작됐다"며 "관련자들의 진술 등 자료에 비춰볼 때 이 기자가 검찰 관계자와 논의했다고 볼 만한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 기자가 직접 녹음했다는 검찰 측과의 녹음파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채널A는 특히 "이 기자가 이철(55)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편지를 발송하거나 이 전 대표 측 대리인 지모(55) 씨를 접촉하는 과정에서 채널A 경영진과 상급자의 지시 또는 개입은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다만 취재 과정에서 이 기자가 취재 성과를 내기 위해 취재 윤리를 어긴 일부 부적절한 취재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MBC는 지난 3월 31일 이 기자와 현직 검사장의 유착 관계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자는 윤석열 검찰총장 최측근 검사장과의 친분을 주장하며 신라젠 전 대주주이자 VIK 전 대표인 이철 측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위를 제보해달라고 압력을 행사했다고 한다. 

검찰은 시민단체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MBC 보도를 토대로 해당 기자가 검찰과의 인맥을 내세워 이 전 대표를 압박했다며 협박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